많은 인센티브 관광지가 있지만, 아시아의 원조는 홍콩이다. 세계로 오픈된 공항은 매주 2400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되며, 3시간 20분의 거리와 적은 시차는 한국 인센티브 관광 시장에 적합하다.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 그리고 식도락까지, 홍콩은 열심히 일한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이미 끝냈다.
#인센티브 관광, 트렌드를 읽어라!
인센티브 관광은 포상 휴가의 개념이다. 열심히 일했으니 상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무작정 여행만 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최근 인센티브 관광의 트랜드는 가족과 팀으로, 사원의 가족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콩은 매체 등을 통해 익숙한 곳이며, 관광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도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란타우 섬은 가족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메트로폴리탄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족 휴양지로의 홍콩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있다면 디즈니 랜드도 인센티브 명소로 변신 하는데, 대관이 그 비결이다. 디즈니 인 더 스타 칵테일과 환타지 랜드 대관 패키지, 어드벤처 랜드 대관 등 세 개의 프로그램이 운용 중인데, 어드벤처 랜드 대관은 500명에서 2,2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스탠딩 뷔페도 제공된다. 유럽식 배를 재현한 바운티 위에서 즐기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네이티브 스피커가 함께하는 영어캠프가 인기몰이 중이다. 어린이가 영어 놀이를 즐기는 동안 부모들은 파티 등 행사도 겸할 수 있어 일반 관광객도 많고, 독특한 뷰 때문에 브랜드 런칭쇼 관계자도 즐겨 섭외하는 곳이다.
일상에서 의?식?주가 중요하듯, 관광에서도 이 요소들은 중요하다. 57,000개 이상의 객실 수를 보면, 홍콩에서 방이 없어 잠을 못자는 경우는 없다. 관광청에서 추천하는 호텔도 70개가 넘는데, 각 호텔 별로 시설과 프로그램 차이가 있으니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개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부티크 호텔에서 럭셔리 호텔까지 종류도 다양하니, 호텔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팀플레이가 많은 인센티브 투어에서는 조직력 강화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면에서 홍콩은 팀 빌딩에 적합한 인프라를 완벽히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 음식이 모인 곳에서의 요리대회는 팀원을 단결시키기에 제격이다. 본고장 요리인 딤섬과 춘권을 대표메뉴로 정하는데, 이름으로도 만만치 않아 힘을 모으지 않으면 맛을 내기 어렵다.
고기를 다지는 김대리, 야채를 써는 이팀장,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은가? 회사에선 높게만 느껴졌던 상사가 이때만은 형, 누나가 된다. 가장 맛있게 만든 팀에겐 상금이 주어지고, 열심히 만든 음식을 동료와 나눠 먹는 즐거움에 인센티브 여행의 결과는 배가 된다.
대도시와 쇼핑을 떠올리게 되는 홍콩은, 육지 면적의 40%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녹지가 많다.
녹지가 많으면 자연스레 트레킹 프로그램도 있는 법, 각지에 잘 정비된 코스가 있다. 란타우 섬과 청차우섬, 라마섬 등에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난이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즐기는 트레킹과 정상에서의 짜릿함은 이곳이 대도시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수 있게 한다.
#쇼핑과 문화, 음식 체험은 기본
홍콩을 100배 즐기기 위해서 빠지지 않는 코스는 쇼핑. 연중 세일 중인 홍콩의 샵들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거대 쇼핑몰 타임스퀘어에서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샵까지, 이곳에서의 쇼핑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거리기행 트랜드는 홍콩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일이다. 대표적인 거리는 센트럴역과 가까운 소호와 란콰이퐁. 소호는 작은 갤러리들과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대표적인 문화 거리다. 한가롭게 미술품과 골동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맥주를 들고 다니는 외국인과 브런치를 즐기는 현지인을 모두 볼 수 있는 골목이다.
갤러리는 센트럴파크 호텔 주변에 밀집돼 있으니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필수로 가봐야 할 곳이다. 각종 예술 관련 컨벤션이 자주 열리는 곳답게 팝아트부터 고전까지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미술품이 지겹다면, 캣스트리트를 찾을 것! 저렴한 관광 상품이 즐비해서, 지인에게 줄 기념품을 사려는 사람으로 가득하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보는 고급 주택들과 도시 풍경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에스컬레이터 끝에는 만모 사원이 있는데, 천장 가득 꼬불거리는 탑향과 영화에서만 봤던 손가락 굵기의 향도 볼 수 있다. 특히 15일 정도 타는 탑향이 모두 타고나면 소원이 이뤄진다니 맘속으로 승진을 빌어보자.
화려한 도시 때문에 홍콩이 중국이라는 사실을 잊을 무렵, 전통 다도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과는 또 다른 중국의 차 마시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도심에서 만나는 향긋한 다향(茶香)은 마음 속 피로까지 풀어준다.
란콰이퐁은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여행자의 천국이다. 다양한 주류와 클럽들이 즐비한 거리는 해가지면 패셔너블한 현지 젊은이의 아지트가 된다. 센트럴역 D2출구를 나오면 거대한 코치 매장이 보이는 그사이 골목이 란콰이퐁 거리다.
국내 홍대 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란콰이퐁은 완벽한 천국! 내부는 스테이지가 있고 외부는 바로 돼있어 춤을 출 수 있는 곳도 있으니 동료들과 파티를 여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럼에서 코냑까지 모든 종류의 술이 있다. 특히, 와인은 세금이 없어 프리미엄 급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MICE산업을 장려하고 있어 홍콩은 아시아에서 MICE 산업이 가장 발달 된 곳 중 하나가 됐다. 지난 2008년에는 MEHK(Meeting and Exhibitions Kong Kong)를 설립해 아시아 MICE산업 중심지로 위치를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최근에는 마이스 중심지와 중국의 관문으로 그 입지를 더 단단히 다지고 있다. 매년 100건 이상의 대규모 컨벤션 행사가 열리며 2008년 한 해 한국인만 90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그 중 많은 수가 MICE관련 행사를 목적으로 방문 했으며, 성공적인 개최는 다수의 리피터 기업을 창출해냈다.
관광청은 홍콩 리가드 프로그램으로 100명, 300명 700명 이상의 단체에게 특전을 제공하고, 700명 이상일 경우 고객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거대 해외기업이 많은 곳인 만큼 유명 인사를 초빙해 강연회를 가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20명 이상으로 2박 이상 머무는 미팅, 인센티브 관광 참석자 대상이며 사전에 홍콩 관광청에 신청해야 한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플레이스에서 관광에 이르기까지, 홍콩은 여러 색을 지닌 곳이다.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인센티브 관광, 팀 빌딩과 즐거움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택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