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시 문화의 날’, 관광객 북적


(티엔엘뉴스=성연호 기자) 추석연휴 전날인 9일,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객이 일일입장객 최다인 3만6천여명을 기록해 누적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했다.
경주엑스포가 이렇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가위 연휴가 시작된 1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마공연장에서는 ‘경주시 문화의 날’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정수성 국회의원, 김일헌 경주시의회의장, 이상효 경북도의회의장, 성타 불국사 주지스님, 손원조 경주문화원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문화예술인,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북적였다.
식전공연으로 전통예술원 ‘두두리’의 신명나는 ‘북춤’과 경주 트로트 신동 권민규 군의 신나는 무대에 이어 경주시립극단과 세천향민속예술단의 ‘주령구’ 공연으로 명절 분위기를 돋웠다.
이상효 경북도의장은 ‘경주시 문화의 날’을 선포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시 문화의 날을 맞아 천년 고도의 찬란한 문화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경주시민이 하나 되는 대통합의 기회로 삼자”로 덧붙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음 달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19차 세계관광기구(UN WTO)총회와 내년 9월 개최되는 국제 펜 대회를 잘 준비해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일헌 시의장을 비롯한 경주 전 시의원들이 무대에 올라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처럼 풍요롭길 기원합니다”며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큰절을 올려 큰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경주시편 1위를 차지한 김선희씨의 국악공연, 경주 챔버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클래식 연주와 트럼펫 협연, 시립합창단 공연 등이 관람객의 흥취를 북돋웠다.
또 이날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엑스포문화센터 앞에 ‘경주시 홍보관’도 마련돼 경상북도무형문화재 ‘경주먹장’, 지역특산품 ‘토기’ 등을 홍보하고 다도 체험, 전통 차 시연, 주령구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