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뉴스=이정찬 기자) 조선 왕실의 전통 복식과 음식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한국복식과학재단은 오는 3일 뉴욕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에서 ‘조선의 왕, 뉴욕에 가다’라는 컨셉트로 궁중예복과 황실 수랏상을 모티브로한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의 전통 복식과 음식을 미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될 이번 행사의 패션쇼는 7여년의 고증과 복원을 거친 왕의 복식을 재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탤런트 채시라가 왕비로 출연하고 탤런트 박상원과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한국계 미국 스키 선수 토비도슨이 왕으로 등장해 조선 왕실의 기품있고 우아한 복식을 미국인들에게 알린다.
특히 조선 왕실의 마지막 공주인 이해경 여사가 특별 손님으로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1부 한복패션쇼는 디자이너 김혜순 교수의 왕실가족 전체 의상과 아울러 21세기 현재의 고품격 왕실 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2부에는 한복려 선생이 이끄는 왕실 수랏상을 고품격 만찬장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김 교수는 "역사적으로 고증된 전통 복식으로 미국인들에게 우리 옷의 멋과 가치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궁중음식연구원의 한복려 원장은 "문화의 힘이 국력으로 평가되는 시대에 조선 왕실의 음식 철학을 미국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복식과 함께 음식 문화를 선보이게 돼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토비도슨 그리고 오리엔탈 문화에 각별히 관심이 많은 리차드기어, 패션 트렌드세터인 사라제시카파커가 참석한다. 또 비욘세, 윌스미스를 비롯한 헐리우드 유명 스타들과 미국의 저명한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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