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택시 울산-제주-양양 운항개시

울산-양양-제주를 운항하는 미국 페어차일드사 제작의 메트로23
(티엔엘뉴스=성연호기자) 울산-제주-양양을 잇는 ‘에어택시’가 운항을 시작했다.
10월1일 오전 8시30분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의 19인승 소형항공기 메트로 23기종은 승객 16명을 싣고 울산공항을 출발해 ‘에어택시’ 운항 시작을 알렸다. 이날 에어택시는 승객 19명이 예약을 했지만 ‘에어택시’ 운항 시작 전날 3명이 취소해 16명의 승객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택시’를 운영하는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은 1일부터 울산에서 제주까지 하루 2회 왕복 운행하며 울산에서 양양까지도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에어택시의 운항으로 KTX 개통 이후 침체에 빠진 울산공항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영태 (주)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 회장은 26일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더 싸고 더 빨리 차별화된 전략으로 항공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을 기반으로 지역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고 "내년 6~7월께 50인승을 도입하고 항공수요가 늘어나면 모두 2대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성 문제에 대해 송 회장은 "제트 비행기보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양력, 글라이딩 능력이 뛰어난 만큼 안정성이 훨씬 높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라고 강조했다.
운임은 제주노선이 평일 8만7천 원, 주말 9만4천 원이며 양양노선은 평일과 주말 모두 10만2천200원이다.
한편 ‘에어택시’는 운항 시작을 기념해 양양노선을 10월 한 달 동안 8만5천200원에 한 달간 이용 고객을 위한 기념 할인 서비스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