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일본인관광객 유치증대를 위한 현안과제를 논의하는 KATA/JATA 워킹그룹회의가 지난 9월28일 일본 도쿄 JATA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의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제8회째를 맞아 한일 여행업계 대표 약 40명이 참석하였다.
KATA의 전춘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약 80%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데 양국 관광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방관광 활성화는 필수”라고 지적하고 “한일 여행업계가 양국의 여행업 환경과 현실을 공유하면서 수익도 창출하고 고객의 기대에도 부응해 나갈 수 있는 지방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JATA의 카나이 아키라(金井 耿)회장도 “접근성과 비용 등 과제들을 해결해 관광객의 지방분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인사했다.
KATA의 발표자로 나선 김규하 마이네임이즈코리아 사장은 “일본인관광객의 서울집중이 심화되고 특히 명동지역 호텔 선호도가 높아 호텔확보의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밝히고 한국의 지역별 관광특성과 매력을 소개하면서 JATA 회원사가 이를 활용한 상품을 적극 기획·판매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는 또 서울지역의 개별여행 상품중 호텔지정 코스의 상품가 현실화를 요청하고 한일 업계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지방관광상품 개발판매를 통해 서울의 객실부족을 완화하고 지방관광시장을 개척해 실익을 추구하자고 제시했다. 아울러 지방관광상품이야말로 공정여행을 실천하기에 적합하다며 여행상품 판매시 공정여행상품임을 표기해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가는 것도 지방관광 활성화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JATA측 발표자로 나선 오니시 마코토(大西誠)잘팍 사장도 신상품 개발은 한일여행업계가 당면한 중요한 과제라고 밝히고 지방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며 현지의 협력을 요청하였다. 또한, 서울 명동 집중현상 해소를 위해 강남지역에 제2의 명동지역 구상이나 강남-명동 간의 교통망 정비를 개선사항으로 제시하였으며, 여의도 지역이나 영등포 지역 활용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제안하였다. 아울러, 호텔요금의 사전고지를 통해 안정적인 관광객 송객이 가능하도록 한국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도 참석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지방관광 활성화’라는 이번 회의의 테마와 부합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KATA 대표단은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개최된 JATA 국제관광심포지엄 및 여행박람회에도 참석해 각국 관광인사들과도 활발히 교류하였으며, 인바운드 여행사의 도쿄지역 주재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계현황을 청취하였다.
코스모스팜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