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뉴스=강정호기자) 저가항공사의 여객기 1대당 운항 횟수가 과다해 결항과 지연 등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감 자료에 의하면 국내 저가항공사의 하루 평균 운항 횟수가 6.5회에 달한다.
운항 횟수는 에어부산이 8.1회로 가장 많았고, 이스타항공 6.4회, 티웨이항공 6.3회, 제주항공 6.2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여객기 1대당 각각 3.6회, 4.6회 비행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5.1회운항하는 진에어보다 현격히 높은 수준이다.
저가항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 수가 적고, 주로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므로 여객기 1대당 평균 비행 횟수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무리한 운항은 자칫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나 항공기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작년 저가항공사의 하루 평균 결항ㆍ지연 횟수는 이스타 항공 4.0회, 제주항공 3.1회, 에어부산 2.2회였다.
올들어 저가 항공의 이용은 전체의 40%를 상회할 정도로 저가항공의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하여 효율성과 수익을 우선시하는 저가 항공사는 비행기를 최대한 가동시켜 대응할 수밖에 없으므로 관리 감독 의무가 있는 국토부가 저가항공사의 결항과 지연 등 비정상 운항에 대비한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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