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7개 시.군 ‘연계관광코스’ 26개 개발


(티엔엘뉴스=박예슬 기자) 지리산권 7개 시ㆍ군이 공동으로 지리산권 연계관광코스를 개발한다.
17일 전남 구례ㆍ곡성, 전북 남원ㆍ장수, 경남 하동ㆍ함양ㆍ산청 등 지리산권 7개 시ㆍ군이 공동설립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최근 7개 시ㆍ군에 걸친 지리산권연계관광코스 개발을 잠정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코스는 26개로 7개 시ㆍ군별로 대표적 거점 관광.명승지 3∼4곳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코스는 다시 역사문화, 사찰, 이야기, 예술, 교육, 체험, 교통 등 10개 테마별로 세분화됐는데, 역사문화 테마의 경우 하동 최참판댁, 구례 운조루, 함양 일두고택 등을 들 수 있다.
또 사찰 테마로는 구례 화엄사, 남원 실상사, 하동 쌍계사 등이 있다.
이야기 테마에는 최참판댁이 있는 평사리 촬영장 세트 등이, 예술 테마는 하동의 ‘토지 문학관(작가 박경리)’, 남원의 ‘혼불’ 문학관(작가 최명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체험 테마로 농촌 체험마을인 남원 달오름 마을, 교통 테마로 구례와 하동 등 5개 시ㆍ군을 연결하는 지리산 둘레길 등이 인기코스가 될 전망이다.
조합은 지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여행전문가, 언론, 해당시군 공무원 등이 참가하는 팸투어를 실시, 이를 토대로 코스를 최종 확정, 연말께 공식 발표해 지리산권연계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도 코스별 현장 재점검 등을 통해 보완할 방침이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리산권관광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8년 행자부의 승인을 얻어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전국 첫 조합으로 각 시.군에서 3명의 공무원이 파견돼 근무하며 오는 2017년까지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