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강정호 기자) 한국~캄보디아간 취항 항공사 수 제한이 폐지돼 동남아시아로 가는 하늘길이 더 저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저가항공사의 취항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3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오는 24일 캄보디아와 양국간 운항항공사 수를 제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06년 항공회담시, 증가하고 있는 항공수요를 바탕으로 한-캄보디아간 자유로운 운항이 가능토록 지난해부터 항공자유화를 실시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양국간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 수가 2개 항공사로 제한돼 항공운항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제 항공노선 확대를 추진 중에 있는 우리나라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베트남과 태국에 이어 캄보디아에도 진출이 가능해 졌다”며 “동남아시아 지역 운항 횟수 증가와 더불어 항공사간 경쟁을 통한 운임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향후 저비용항공사 취항 기회 확대를 통한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다른 동남아 국가와도 항공자유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