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유진실 객원기자) 필리핀 관광청은 스위스 소재의 ‘ 신 7 대 불가사의 재단 (New7Wonders)’ 이 지난 12 일 오전 4 시 7 분 ( 한국 시각 ) 홈페이지를 통해 ‘ 세계 7 대 자연 경관 ’ 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
이번 발표 결과에 따라 필리핀 팔라완섬에 위치한 ‘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동굴 국립공원 (Puerto-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 이 한국의 제주도 ,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과 더불어 세계 7 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다 .
‘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 은 총 8.2km 의 길이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강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강이자 불가사의 중 하나 . 2000 만 년 전에 생성되었으며 지하강 안 동굴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석순과 종유석들은 옥수수 , 기차선로 , 기린 등의 형이상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1971 년에는 국립공원으로 , 1999 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이 7 대 자연 경관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필리핀 관광청은 관광객 증대로 인한 팔라완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
필리핀 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지사장은 “ 필리핀의 ‘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 과 한국의 ‘ 제주도 ’ 가 함께 최종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 고 말하며 , “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이들 명소를 보존하기 위해 일해 온 모든 사람의 노력덕분 ”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편 , 세계 7 대 자연 경관 캠페인은 ‘ 신 7 대 불가사의 ’ 재단의 주최로 진행되며 전 세계의 자연을 홍보하고 보존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 지난 2007 년 , 이 재단을 통해 인공 조형물에 한하여 선정된 세계 7 대 불가사의에는 콜로세움 ( 이탈리아 ), 만리장성 ( 중국 ), 타지마할 ( 인도 ) 등이 있으며 그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