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정부관광청은 2012년 올해를 ‘스위스 물의 나라’로 정하고 새로운 캠페인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를 중심으로 스위스의 매력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김지인)는 지난 17일 화요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스위스정부관광청 비젼 2012(Switzerland Tourism Korea Vision 2012)’ 리셉션을 아시아 태평양 담당 사이먼 보스하르트(Simon Bosshart)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 70여명을 초청해 개최했다.
보스하르트 국장은 “한국은 스위스에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 지난 2011년 한국인의 숙박일수가 전년대비 25% 이상 성장했다”며 “스위스의 풍부한 컨텐츠와 첨단 기술이 결합하여 한국의 여행업계와 함께 성장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2-2013에 걸쳐 전세계적으로 ‘스위스 물의 해’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으로 산과 호수로 상징되는 스위스 자연을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컨텐츠를 한국 여행자들과 업계에서도 좋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물의 나라’ 캠페인 주제에 맞게 스위스관광청은 이미 지난해 말 ‘스위스, 유럽의 옹달샘’이라는 110p에 이르는 브로셔를 출시하고 관련 컨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스위스는 총 6만5,300km의 강과 7,000개의 호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의 중심이 되는 3개의 강 지류가 스위스에서 시작된다. 산과 호수, 강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세계 최고의 경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으며 이러한 호수, 강, 산을 배경으로 42개의 스파 리조트와 풀장, 바와 레스토랑, 하이킹, 크루즈, 래프팅, 번지점핑 등이 갖춰져 있어 연중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우수한 수력발전과 세계 최고의 수질 등을 갖추고 있어 ‘물’과 관련된 인센티브 단체여행자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관광청은 2012년 올 한해 한국에서 진행할 주요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스위스관광청은 새롭게 추가된 물가에 위치한 호텔 100선과 경제적인 호텔 200선을 비롯해 디자인 호텔, 가족형 호텔 등 스위스의 다양한 숙박 시설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어플리케이션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층에게 스위스를 알려온 것을 올해는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관광청 웹사이트로 평가받는 웹사이트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여행사에 다채로운 공동 프로모션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스위스 친선대사 스위스 프렌즈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윤상현 씨가 추천하는 스위스 하이킹 상품의 공동 프로모션에 여행사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또 마테호른 고타드 반 한국어 방송 캠페인, 루체른 관광청과의 봉사활동을 겸한 여행 프로모션 등이 주요 사안이다. 트래블 트레이너 6기, 스위스 스페셜리스트 STA 6기 모집,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과의 공동 프로모션도 지속된다. 올 여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에서도 스위스 매력을 알려나가는 한편 방송, 케이블, 잡지, 신문 등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 활동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100주년, 장자크 루소 탄생 300주년(제네바), 최초의 손목시계 탄생 200주년(제네바) 등 스위스 내에서도 풍성한 이벤트와 축제 등이 열릴 예정이어서 어느 해보다도 의미있는 스위스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올 한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스위스를 사랑하는 파트너들과 더욱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며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관광청은 앞서 최근 스위스 여행 트랜드를 소개하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스위스 관광지 Top5로 레만호수지역, 융프라우, 취리히, 베른, 체르마트를 꼽았다. 또 지난해 하이킹 캠페인 등에 힘입어 스위스 산을 찾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전년대비 27.2%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