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바람 속에서도 어김없이 경기도 이천시에는 산수유 꽃과 함께 봄이 찾아왔다.
경기도 이천시는 백사면 산수유 마을에서 꽃이 활짝 피는 6일부터 8일까지 제13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등 마을과 원적산 기슭에는 수령 100년 이상 고목을 비롯한 1만8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에서 피어난 산수유 꽃으로 노란색 꽃물결을 이루게 된다.
축제는 6일 오후 1시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의 시춘목(始春木) 앞에서 한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로 막이 오른다. 이어 축제장과 산수유 둘레길 등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연관찰장과 사진 및 사생대회 수상작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육현추모제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되고, 밸리댄스, 국악한마당, 드럼스틱 공연 등도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이곳 백사면에서 직접 재배한 ‘남자에게 참 좋은데 말로 표현 할 수 없다’는 산수유 열매를 비롯한 다양한 산수유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산수유로 만든 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산수유마을 인근에서는 신라 말 도선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용트림하는 모습의 반룡송과 백송도 볼 수 있고, 임금님이 드셨던 이천쌀밥을 먹은 뒤에는 신둔면 일대의 이천도예촌을 구경할 수도 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주말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에 오셔서 우리 곁에 찾아온 봄도 느껴보시고, 행복하고 소중한 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www.2104sansooyou.com)나 축제추진위원회(☎ 031-633-0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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