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보도자료) 세계적인 미국 선사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레전드호 (Legend of the Seas, 70,000톤. 이하 ‘레전드호’)가 16일 오전 여수항에 첫 취항했다. 70,000톤 규모에 2,07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레전드호는 현재까지 여수를 기항한 선박 중 가장 큰 크루즈선이자 여수엑스포를 기항한 첫 국제 크루즈선이다. STX그룹이 2007년 인수한 STX유럽이 건조한 레전드호는 현재, 14일 요코하마(일본)에서 출항하여 제주와 상하이를 기항하는 8박 9일 일정을 운항 중이다.
여수에 기항한 레전드호는 여수시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VIP, 기자단을 포함한 약 100여명의 관계자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여수항 부두에서 레전드호 취항 기념식이 진행되었으며, 여수시 김충석 시장과 스베레 라이언 레전드호 선장 (Sverre Ryan, Captain of Legend of the Seas)이 레전드호의 여수항 첫 기항을 축하하는 기념패를 직접 교환하였다. 이로써 여수는 서울(인천)과 부산, 제주에 이어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의 네 번째 기항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환영행사 후에는 모든 VIP 및 관계자가 레전드호에 승선하여 오찬을 갖고 쉽투어가 진행됐다.
취항 기념식에 참석한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의 캘빈 탄 이사 (Kelvin Tan, Regional Director, Asia Pacific of Royal Caribbean Cruises)는 “레전드호의 여수 기항은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레전드호가 여수엑스포 개막 이후 여수에 기항하여 승객들이 엑스포의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여수 기항 일정을 준비해왔다.”라 말하며, “우리는 레전드호 승객들에게 이렇게 큰 규모의 특별한 국제 이벤트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이재명 대표이사는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여수엑스포장 내 위치한 여수항에 레전드호가 입항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아시아 유일의 정통 크루즈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박람회에 의미 있는 기항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 날, 라이언 레전드호 선장과 캘빈 탄 이사는 여수엑스포 해양베스트관 커뮤니케이션 랩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강의를 갖고 각각 캡틴의 해양 경력과 바다에서의 삶,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선의 혁신적인 선상시설과 전 세계 크루즈 기항지에 대해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호(22만톤) 보유 선사로서, 이를 건조한 STX 그룹과 함께 해양 부분 베스트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여수엑스포 해양베스트관에 STX 그룹과 조인트 부스로 오아시스호의 안전성과 그린 테크놀러지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