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의 북쪽에 있는 넬슨은 햇볕 따사로운 넬슨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일조량이 많은 날씨를 자랑하는 곳으로, 햇볕에 영감을 얻은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넬슨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벨 태즈만 국립공원이다.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곳으로,카약을 타고 다니면서 야생동물을 보는 것과 수상택시를 이용해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아벨 태즈만 트레킹 코스를 걷는 트레킹 투어가 특히 인기 있다.
넬슨의 또 다른 자랑은 골든베이로, 이름 그대로 금색빛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있는 관광명소 이다.
반지의제왕 촬영지 자취를 찾아서
넬슨에는 뉴질랜드에서 반지의 제왕이 촬영됐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절대반지’가 만들어진 보석상을 포함해 반지의 제왕 3부작에 쓰인 많은 소품들이 넬슨의 예술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넬슨에서 서쪽으로 가면 체트우드 숲으로 촬영된 타카카힐이 있는데, 순찰자 스트라이더가 호빗들을 브리의 동편 황무지로 인도하여 검은 기수들을 피하게 하는 장면이 여기서 촬영됐다. 반지원정대가 사루만의 검은 까마귀들로부터 숨은 곳도 이 부근인데, 헬기를 타야 볼 수 있다. 헬기 투어를 하면 올림푸스산과 오웰산이 있는 딤릴데일도 볼 수 있다. 저녁에는 리치몬드에 있는 해링턴 양조장에 들러 영화 속의 조랑말 여관 술집에서 팔던 스타우트 에일을 한잔 해보는 것도 좋다.
펠로러스 브릿지
블레넘과 넬슨 중간쯤에 있는 펠로러스 브릿지 주변은 뉴질랜드 나무로 무성한 숲이 있는 경관 보호구다. 마타이, 카히카테, 리무 등 뉴질랜드 나무 외에 외래종 나무도 많은 이 곳에는 양치류와 이끼류도 많아 식물 체험에 좋다. 숲을 통과해 폭포로 가거나 산등성이를 타고 봉우리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 걷다 보면 뉴질랜드 새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펠로러스 브릿지 주변은 자연보호를 위해 마을 조성 산업이 취소된 곳으로, 자연의 매력을 느껴보기에 좋다
마운트 리치몬드 포레스트 파크
넬슨 지역의 다양한 전망과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이다. 마운트 리치몬드 포레스트 파크에 가려면 블레넘이나 렌윅에서 하이웨이 6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와이루아 리버를 건넌 후 서쪽으로 틀어 노스 뱅크 로드를 타면 된다. 곧 보이는 오나말루투 시닉 리저브에는 짧은 산책로가 많고 피크닉이나 야영을 하기 좋은 잔디가 있다. 와이루아 리버를 타고 계속 달리다 파인 밸리 로드로 접어들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주차장이 나온다. 개울을 끼고 숲을 따라가는 20분짜리 산책로와 피시테일로 가는 5시간짜리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곳. 노스 뱅크 로드를 따라 더 가면 1-2시간 정도 길이의 워킹 코스가 몇개 있고, 본격 등산을 원한다면 산맥 깊숙히 올라가는 트랙을 시도할 수도 있다. 산맥 너머 넬슨 바로 남쪽에서 시작되는 알파인 루트는 캔터베리 지역 대부분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쉽지 않은 트랙으로 산악장비를 제대로 구비해야 하며, 숙련된 등산객에게만 추천한다.
아벨 태즈만 코스트 트랙
아벨 태즈만 국립공원 해안은 도보 을 하는 분이나 카약 여행을 하는 분에게 완벽한 즐거운 여행 코스다.
아벨 태즈만 국립공원 안에 있는 아벨 태즈만 코스트 트랙은 숲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유명 트레킹 코스다. 코스를 전부 걷는데는 3일에서 5일 정도 걸리지만, 수상택시를 이용하면 일정에 맞게 하루 또는 반나절 안에 끝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