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여수엑스포 방문, 관람객 대상 선상체험 기회 제공

(티엔엘뉴스=김남지기자)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오는 6일(수)부터 7일(목)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아라온호 선상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라온호 체험행사는 6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크루즈부두에 정박돼 있는 아라온호에서 진행되며, 이번 탑승행사에 참여한 관람객 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3D 퍼즐과 화보집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극지연구소의 아라온호는 -30℃에서 50℃까지 견딜 수 있으며, 해양연구․음파탐지․지구물리탐지․관측 및 모니터링 장비 등 60여종의 첨단 연구 장비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극과 남극에서도 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시속 3노트(5.6Km)로 나아갈 수 있다.
여수엑스포에서는 이러한 첨단장비를 직접 보고, 아라온호가 남극과 북극 연구 과정 중에 찍은 사진도 볼 수 있다. 또 승무원들이 남극항해의 경험을 들려주며, 기후환경변화와 해양연구의 중요성도 전달할 계획이다.
극지연구소 이홍금 소장은 “아라온호에 탑승하여 극지와 적도를 가리지 않고 연구 활동을 벌여온 승무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미래 극지연구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대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온호는 박람회장을 찾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체험학습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라온호 방문을 위해 크루즈부두로 나가는 것은 재입장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 www.expo2012.kr )나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 기업은행, 광주은행, 신세계, 이마트, 전국 주요 철도역 등에서 살 수 있다. 6월 1일부터는 야간 입장권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만6천원이다.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총 80개의 전시시설과 8천여회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모든 전시시설과 공연은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남지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