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김남지기자) 광주시는 여수세계엑스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결과, 최근 두 달간 광주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가 지난달 부터 이달 까지 두 달간 시내 호텔예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단체관광객 예약이 2만2천 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 여명보다 8천 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시는 엑스포 기간 5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광주에서 숙박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광주시가 올해 들어 여수엑스포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협약체결, 관광설명회 개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 초부터 여수엑스포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강운태 시장이 직접 중국 베이징에서 금색연대, 강서성 보정국제여행사와 중국관광객 1만명씩 판매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일본, 동남아 등 15개 여행사 등과 문화·관광·체육 등 5만명 판매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중국 남경시 문화체육관광교류단을 시작으로 총 9회에 걸친 중국, 동남아, 구미주 여행사, 문화교류단체, 여행·음식 잡지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실시 ▲한국관광공사에서 개최한 서울소재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110여명 초청 관광설명회 ▲중국 등 해외언론의 방문취재 지원으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월드컵경기장, 국립광주박물관, 정율성 유적지, 여수엑스포 홍보관 등 광주를 거점으로 한 관광상품의 해외소개 등 여수엑스포 특수를 맞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여수엑스포 연계 관광상품을 통해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안락한 관광서비스 제공으로 광주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귀국해 현지에서 광주의 관광자원을 소개할 수 있도록 유도해 광주가 우리나라 서남부의 관광중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그 동안의 관광상품 판매로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청소년 관련 스포츠·문화 교류 확대를 통해 외국 관광객을 유입한다는 계획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관광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남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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