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양동마을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양동마을이 2010년 7월 3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2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고, 양동마을이 지닌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전승해야 할 소중한 세계유산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미풍양동 문화축제’란 주제로 진행하는 2주년 기념행사는 공식행사, 문화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세계유산 양동마을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첫째 날인 31일에는 개막행사에 앞서 양동마을 표지석 및 휘호석 제막, 양동마을 문화관 개관식과 기념식, 주제공연인 ‘미풍양동 이야기’와 조항조, 한혜진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양동마을에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고 있는 줄다리기를 재미있게 각색하여 꾸민 희화극인 ‘미풍양동이야기’주제공연과 줄타기공연, 전통공예체험 등 다양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주시는 이번 2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500여년 전통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유교 전통문화를 드러내고, 보여주며, 직접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 김락현기자/프라이드i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