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olf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유건희 우승

JGolf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우승자 유건희프로 12번홀 드라이버 티샷

유건희(54.투어스테이지)가 ‘J-Golf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지난 2009년 제주 오라C.C.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시니어선수권 대회’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 시니어 무대에서 거둔 값진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회 대회와는 달리 시니어 부문과 그랜드시니어 부문 구분 없이 통합 진행되어 진정한 KPGA 챔피언스투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하다.

7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경기 용인 소재 프라자C.C. 라이언코스 (파72, 6,494야드) 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건희는 대회 첫 날 이글 1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박해욱(58), 김용재(51)와 함께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으며, 권오철(56.투어스테이지)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로 단독 4위, 최상호(57.카스코)가 이글 1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종라운드에서 유건희는 16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2위권을 2타차로 따돌리면서 무난한 우승이 예상되었지만 17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여 같은 홀 버디를 기록하며 최종일 6타를 줄인 최상호와 공동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두 선수는 연장전을 치러야 했지만 최상호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연장전을 포기하여 우승컵은 유건희가 차지하게 되었다.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박해욱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으며 최종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고, 김용재는 3타를 잃어 최종 2언더파 142타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2개 대회에서 그랜드시니어 부문을 싹쓸이했던 문춘복(60.투어스테이지)은 최종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금년 들어 유건희의 샷감은 예리하고 날카로웠다.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공동 3위 1회를 기록하며 전 대회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열린 ‘J-Golf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는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6월 개최된 ‘제16회 KPGA시니어 선수권 대회’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하였고, 마침내 이번 대회에 3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유건희는 “올해 전체적으로 샷이 안정된 느낌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드라이버, 아이언 샷 모두 괜찮았다. 퍼팅에서 조금 애로가 있었지만 만족한다.” 며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경기 한 것 같아 좋다. 항상 응원해 주는 응원 부대가 있어 행운의 우승을 한 것 같다.” 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기사 출처: 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