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 공항에 착륙을 위해 준비 중이던 여객기와 새가 충돌하여 항공기의 기수 부분에 심각한 파손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1일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사고는 덴버공항 40 키로 미터 지점 상공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조종사는 사고 발생 즉시 새와 충돌한 것임을 알았으며 기내방송을 통해 비상상황임을 안내 했다 . 기수의 창문 아래쪽에 큰 구멍이 나고, 기체의 수평안전판과 항속계에 이상이 생겼으나 탑승객 151 명을 태운 UA1475 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 .
항공전문가이며 조종사인 ‘ 스티브 코웰 ’ 은 기수 부분은 주요 전자장비가 없어 충돌에 비교적 안전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 조류전문가는 대형기러기나 오리로 추정했으며 스미소니언 인스티튜트에서 분석 및 확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
항공기와 동물의 충돌사고는 1990 년 연간 1793 건에서 2010 년 9622 건으로 증가했는데 이중 97.2 퍼센트가 조류에 의한 것이며 이중 70 퍼센트는 고도 150 미터 이하에서 발생된다고 미국 연방항공국은 밝혔다 .
동물과의 충돌로 인한 피해는 미국에서만 연간 6 억불이상에 달하며 1988 년 이래 219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한다 .
사진출처: A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