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꽃과 구름

▲ [꽃과 구름] 가이라쿠엔의 산책로에서 마주친 풍경.

꽃이 피는 것, 단풍이 드는 것은 풀이나 나무에게는 그 해의 마무리를 뜻한다고 한다. 짧은 시간의 만개를 위해 수개월 지난한 시간을 기다리며 살아온 것이다. 모든 꽃들이 각각 피는 시기가 다르듯 사람 또한 ‘성공’이란 꽃을 피우는데 같을 수가 없다.
또한 멋진 화단과 온실 속에서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는 꽃보다 골목길 한 쪽에 핀 작은 들꽃이 아름답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촬영장소: 일본 3대 정원의 하나인 이바라키현의 명소 미토 가이라쿠엔 산책로. 사진: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