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것이 많은 곳을 별유천지‘別有天地’라 한다. 정선이 바로 그런 곳이다. 연분홍 철쭉이 만개하는 춘삼월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고 체험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청정의 땅으로 가보자. ‘백문이불여일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이다.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아우라지 진부IC 또는 제천IC에서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국도를 달리다 보면 태백산맥의 험준한 능선을 가까이에서 확인하게 되고 빽빽이 우거진 숲의 장관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두 시간 남짓 가면 눈앞에 별천지가 펼쳐진다.
그 곳이 바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라는 구슬프고 구성진 가락의 정선 아리랑 전수관이 있는 아우라지다. 그 외에도 정선5일장과 추억의 박물관, 아라리촌, 향토박물관 등 테마여행지와 더불어 화암팔경, 민둥산, 함백산, 두위봉 등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계절 따라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양수인 송천과 음수인 골지천이 만나 ‘어우러진다’는 뜻의 아우라지는 오래전 한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이 출발하던 장소였다. 정선아리랑은 뗏목과 행상을 위해 객지로 떠난 님을 애처롭게 기다리는 마음과 장마로 강물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애절한 남녀의 한스러운 마음을 읊은 것이라 한다. 이러한 지명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강 건너에는 아우라지비와 처녀상 그리고 정자(여송정)를 세워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임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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