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비행> 도요새의 눈의 본 지구의 모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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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도 없는 목숨을 건 비행 , 쉬지 않고 200 시간을 날아가는 지구별 최장거리 마라토너 도요새가 전하는 생태 다큐멘터리 < 위대한 비행 > 은 지구 반 바퀴를 돌며 만난 자연의 숭고함과 전설 속 문명과의 기적과도 같은 만남을 다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알래스카 유콘강 하구 툰드라지역 이곳은 도요새들의 안식처이자 알래스카 이누크인들에게는 최적의 도요새 사냥터 이기도 하다. 번식을 위해 이곳에 모인 도요새들을 이누크 인들은 월동 준비를 위해 사냥한다. 생존을 위한 저마다의 삶의 방식을 씨네플렉스 카메라와 초고속 촬영을 통해 생생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사막과 초원의 나라 몽골 끝없는 초원과 사막에서 사는 몽골인들에게 물은 매우 귀하지만 결코 독차지하지 않는다. 철새 등 동물들과 나누며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서 생각케 한다. 또한 새끼를 돌보는 맹금류의 지극한 모성과 몽골에서만 볼 수 있는 깜찍한 설치류 ‘저보아’,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대형 조류 ‘느시’의 귀한 모습까지 담았다.

철새들의 휴식처 한반도
남반부와 북반부 중간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철새들의 소중한 쉼터를 제공한다. 뉴질랜드를 떠난얄비는 쉼 없이 날아 도착한 한반도 서해안 작은 양식목 위에서 잠시나마 고단했던 날개를 접고 휴식을 갖는다. 지난해 봄까지 총 4번 낙동강 하구를 찾은 우리의 ‘얄비’는 내년에도 우리에게 모습을 나타낼까?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섬, 파푸아 뉴기니 전설의 새라 불리우는 극락조와 그 새를 쫓는 갤링 할아버지, 아직도 부족 형태의 공동체 생활을 하는 인류 최후의 원시문명과 만난다. 원시문명을 이루고 생활하는 부족민들의 일상과 새의 깃털을 꼽고 건강함을 뽐내는 이들의 혼인 축제인 씽씽축제까지 접할 수있다.
이 밖에도 도요새 ‘얄비’의 중간 기착지이기도 한 방글라데시, 호주에서 만난 도요새 지킴이 조류박사들, 일년에 40여종의 철새들이 방문하는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무리가 비상하는 장관은 우리에게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물 할 것이다. 영화는 10월 18일 개봉한다.
INFORMATION
제목: 위대한 비행 장르: 글로벌 생태 다큐멘터리 감독: 진재운
촬영감독: 하성창 특수촬영: 박성우, 정진화 출연: 도요새(얄비), 극락조 사냥꾼 개봉: 2012년 10월 18일
러닝타임: 90분
제작 : 부산경남대표방송:KNN | 제작지원 : 창원시 공동제작/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