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파 예고…‘깊어지는 시름소리’

올겨울 한파가 예고돼 긴장시키고 있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겨울 극심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지구의 평균 온도가 신뢰할 수 있는 관측 기록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높았고, 보통 9월 달 온도가 높으면 겨울 혹독한 추위가 온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한파가 몰아닥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북극 해빙 역시 한 원인이다. 이번 여름 북극 해빙이 역대로 가장 많이 녹아내려서 특히 북반구에 혹독한 추위가 닥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북극해빙이 많이 녹으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져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이 한기로 뒤덮이게 되는 것.
이어 기상청은 "올겨울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의 폭이 클 것이다"며 "겨울 후반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큰 폭을 떨어져 추운 날이 많겠다"고 전했다.
또 "예년보다 눈은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겨울 한파 예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난 여름 그렇게 덥더니, 이번엔 한파?” “올겨울 한파에 시름소리 깊어지겠다” “혹독한 한파라니…벌써부터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