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선호하는 자동차 옵션, ‘편의사양’이 최고

자동차 구입시, 모델 결정 이후 또 한번의 선택이 있다. 바로 어떤 옵션을 적용할 지의 문제. 편의사양부터, 안전사양까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이 존재한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서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옵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편의사양인 후방카메라, 스마트키가 42%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29%의 지지율을 얻은 안전장치가, 다음으로 미디어, 익스테리어 부분의 옵션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전의 스마트키는 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사양으로 고가에 추가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본사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스마트키를 필수 옵션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후방카메라 또한 주차 시 차 뒤의 상황이 보이고, 다른 사물과 간격이 좁아지면 경고음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훨씬 수월하므로 찾는 이가 많다.
2위에 랭크된 안전사양에는 에어백 추가와 ABS 등이 대표적이다. 에어백은 차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기본에어백을 제외하고 사이드, 커튼에어백의 경우 추가 선택사양이기도 하다. ABS는 급제동시 타이어 잠김 방지 장치로 급제동시에도 직진성을 유지시키고 핸들링을 가능하게 하여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14%의 지지율을 얻은 미디어 옵션은 DMB, 네비게이션 등이 해당된다. 네비게이션의 경우 대다수의 운전자가 사용하는 대중화 된 옵션이다. 네비게이션 중에서는 거치형이 아닌 매립형의 인기도가 높은 편인데, 후방카메라와 함께 주차 및 후진 시 시야확보에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순정사양이 아니면 가치가 떨어지는 다른 옵션들과 달리, 네비게이션 매립은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브랜드와 기능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어 사제옵션이라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공동 3위에 오른 익스테리어 옵션에는 썬루프가 대표적이다. 고속주행 중에 창문을 열면 소음과 함께 매연이 들어오기 마련인데, 이 때 썬루프가 있다면 탁월한 환기와 해방감으로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썬루프가 장착된 인기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먼저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최근 출시되는 신차는 등급별 사양이 고정되어 있고 고가의 파노라마 썬루프, 풀DMB시스템 등 고가의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형태가 많다”고 설명했으며, “자동차 구입 당시라는 전제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구입단계에서 순정부품을 사용하여 추가할 수 있는 편의, 안전 사양을 많은 선호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편, 카즈에서는 11월 13일까지 스마트키 옵션을 갖춘 중고차들을 모아 ‘1500만원 이하 스마트키중고차’ 특가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