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대기오염은 관광자산?

스모그로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베이징

베이징의 심각한 대기오염은 관광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가 ?

지난 주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스모그 현상으로 베이징에서는 수십편의 항공기가 결항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의하면 베이징뿐만 아니라 인근의 허베이 , 후난 , 쯔장과 쓰촨성 역시 가시거리가 100 여 미터도 되지 않는 가시거리로 결항 사태가 일어났다 .

중국정부는 어린이들의 외부 활동을 금지하고 오염과 관련한 보도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일련의 비상대응 조치를 취했으나 세계 보건기구의 기준치인 0-500 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 755의 최악의 대기오염 상태 는 향후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

그러나 이와 같은 심각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은 밀려 들어오는 관광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베이징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112 억불의 예산을 승인했다고 이틀 전 발표했다 .

지난 주 스모그가 소멸되기 전 , 베이징의 상징인 자금성이 희미하게 스모그 사이로 보이는 끔찍한 사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 하게도 수많은 관광객들은 오늘도 중국을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