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 배우 이병헌 (44) 이 김민희 , 윤은혜와의 열애설과 ‘바람둥이’에 대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
배우 이병헌은 11 일 밤 방송된 SBS ‘ 힐링캠프 ’ 를 통해 “‘ 힐링 캠프 ’ 제작진의 끈질긴 섭외 요청과 연인 이민정의 추천으로 15 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용기를 냈다 ” 고 말했다 .
그는 “ 관객들이 배우에 대해 잘 몰라야 그의 연기를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라며 20 여 년간 각종 소문에 대해 단 한 번도 해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유명 여배우들과의 열애설에 대해 “ 열애설 상대분들도 얘기하고 싶지 않을까 생각해서 내가 대신 그분들의 입장까지 대변하는 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라며 “ 같은 소속사의 김민희 씨와 열애설이 있었고 윤은혜 씨와 열애설이 있었다 . 그런데 두 사람과는 난 단 둘이 만난 적도 없다 ” 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 윤은혜 씨는 열애설이 생긴 후 미용실에서 처음 봤다 ” 라며 “ 보통 미용실에서 동료들을 만나면 안부 인사를 전하는데 그땐 서로 어색해서 고개만 끄덕이고 지나갔다 ” 고 설명했다.
이어 “ 그 후 영화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고 , 공교롭게도 다음 날이 나의 생일이나 윤은혜 씨를 포함한 여성 후배들과 친하게 지내는 남자 후배들이 함께 나의 생일을 축하하며 술을 마셨다 . 그리고 먼저 떠나는 후배들을 배웅하기 위해 나갔는데 그때 마침 파파라치에 윤은혜 씨를 배웅하는 사진이 찍혀 마치 열애설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렸다 ” 라고 토로했다.
또 “ 사진을 보니 누가 봐도 그렇게 생각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는 곳 ” 이라며 “ 그래서 이런 일들이 있을 때 마다 답답하고 억울하기도 하다 ” 고 덧붙였다.
MC들이 자신을 둘러싼 ‘ 바람둥이 ’ ‘ 여성편력 ’ 에 대해 질문하자 " 바람둥이의 기준이 뭐냐 . 배우자가 있거나 만나는 사람이 있을 때 다른 여성을 좋아하는 게 바람둥이라고 생각한다 " 며 " 그런 면에 있어서 저는 추호도 부끄러움이 없다 " 고 밝혔다.
그는 " 바람둥이는 속이는 느낌이고 여성편력은 여자를 좋아해서 끊임없이 여자가 있어야 하는 것 " 이라며 " 나 역시 또래 사람들과 비슷한 정도의 이성 교제를 한 것 같다 . 그런 면에서는 부정하고 싶지 않다 " 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사진= SBS ‘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이병헌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