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가을동행 137 FacebookTwitterWhatsAppEmailPrintNaverCopy URLKakao Story 高 雲 쪽빛을 본 적은 없다 누군가 ‘ 저거야 ’, 라고 말하는 순간 뒤를 돌아보았지만 하얀 구름 두 눈을 덮었을 뿐이다 바다에 가면 볼 수 있다고 내 팔 잡아끄는 사람도 있다 흰소금만 보았을 뿐 , 여름가고 가을달려왔을 때 허수아비 손짓하며 부른다 눈을 비비며 다가가자 장갑낀 손가락은 허공을 가리킨다 거기엔 빨간태양 참새 두 마리 사이좋게 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