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tvN ‘ 김미경쇼 ‘ 에 출연 중인 스타강사 김미경이 자진하차 입장을 밝혔다 .
김미경은 22 일 자신의 트위터에 ‘ 오늘 최종적으로 하차를 결심했다 ‘ 라며 ‘ 기존에 녹했던 방송 역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tvN 측에 전달했다 ‘ 라고 전했다 .
이날 방송 관계자들은 “ 김미경이 지난 20 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혹 논란에 따른 대중심리를 의식해 자진하차를 결심한 것 같다 ” 고 설명했다 .
앞서 조선일보는 “ 김미경의 이화여대 석사학위 논문이 기존 논문 4 편을 짜깁기한 것 ” 이라고 보도했다 .
이에 김미경은 자진하차 선언을 하면서도 “ 조선일보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 면서 “ 재인용을 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저의 불찰이며 해명하는 과정에서 경솔한 언사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려 당사자로서 책임을 지고자 하차를 결심한 것 ”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김미경 공식입장 전문
며칠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그리고 오늘 최종적으로 김미경쇼 하차를 결심했습니다 . 기존에 녹화했던 방송 역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tvN 측에 전달했습니다 . 논문 전체가 짜집기라는 조선일보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그러나 재인용을 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저의 불찰이며 해명하는 과정에서 경솔한 언사로 대학원과 졸업생 , 재학생 분들께도 많은 상처를 드렸습니다 . 또한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저와 김미경쇼를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
이 모든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당사자로서 책임을 지고자 하차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기존에 녹화에 참여해주셨던 세분의 게스트들과 방청객들 . 정말 내 프로처럼 김미경쇼를 함께 만들었던 우리 스탭들 , 저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셨던 tvN 관계자분들 그리고 김미경쇼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합니다 .
김미경쇼 MC 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 저 스스로를 깊이 성찰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사진=TVN ‘김미경쇼’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