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신들의 나라 ‘인도’…춤과 노래의 축제열기에 들썩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신들의 나라 인도 . 신과 관련된 수많은 설화와 이를 기리는 축제는 인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다 . 축제 없는 인도는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인도인들은 축제를 사랑하고 즐긴다 . 크고 작은 축제들로 가득한 인도 . 그중에서도 신명나는 춤과 음악 ,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는 빠지지 않는다 . 인도의 축제는 인도 여행자라면 꼭 즐겨야 하는 문화지만 여행자들의 짧은 일정과 낯선 지명 탓에 번번히 놓치지 일쑤다 .
라다크 (Ladkh) 지역의 헤미스 (Hemis), 오리사 (Orissa) 주의 푸리 (Puri), 케랄라 (Kerala) 주의 알라푸자 (Alppuzha) 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도의 작은 도시들이지만 이들 축제의 열기는 대도시 못지 않다 .
에어인디아 (Air India) 국내선을 이용하면 인도의 중소 도시에서 펼쳐지는 열정의 축제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특히 해외도시 – 인도의 게이트웨이 도시 왕복 구간 다음 여정에 추가되는 도시에 대해 별도의 추가 요금없이 이용가능한 에어인디아의 애드 온 (Add On) 요금을 활용하면 부담없이 축제 지역으로 떠날 수 있다 .
에어인디아는 뭄바이 (Mumbai), 바라나시 (Varanasi), 자이푸르 (Jaipur), 캘커타 (Kolkata) 를 비롯한 인도 주요 도시 13 곳을 추가 요금 없이 항공으로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그 외의 지역은 인도 국내선을 편도 3, 4 만원의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단기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
▶ 신성한 보호를 의미하는 가면과 춤의 축제 ,
헤미스 축제 Hemis Festival
2013 년 6 월 18 일 ~19 일 , 헤미스 곰파 , 라다크
여름이 오면 라다크 (Ladakh) 의 차가운 사막지역은 길고 혹독한 겨울에서 깨어나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 라다크 지역은 인도와 티벳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 트레킹 , 래프팅을 목적으로 전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 그중에서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헤미스 곰파 (Hemis Gompa) 에서 펼쳐지는 헤미스 축제 (Hemis Festival). 헤미스 곰파는 라다크에서 제일 큰 불교 수도원이다 .
이틀간의 축제기간 동안 , 성스러운 가면을 쓴 수도승들이 펼치는 춤과 심벌즈 , 트럼펫 , 드럼 등이 만들어내는 신나는 음악으로 가득하다 . 춤은 악에 대항한 선의 승리를 표현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 축제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을 위해 노점에는 다양한 기념품으로 가득하다 . 축제의 또 다른 이색재미가 될 것이다 .
헤미스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것은 길고 , 위험하다 . 에어인디아를 타고 델리에서 레 (Leh) 까지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한 후 , 레 (Leh) 에서 40km 떨어진 헤미스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에어인디아는 레까지 매일 운항하며 , 운항시간은 1 시간 30 분이다 . 델리 ~ 레 구간의 항공요금은 편도 기준 30 만원을 훌쩍 넘지만 , 애드 온 요금을 활용하면 4 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
▶ 압도적인 스케일의 화려한 전차 축제 ,
라스 야트라 Las Yatra
2013 년 7 월 10 일 , 푸리 , 오리사
매년 7 월이면 푸리 (Puri) 에 있는 자가나트 (Jagannath) 사원에서는 화려한 전차축제가 열린다 .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세 개의 거대한 전차 행렬이다 . 바퀴 지름만 해도 2 미터가 훌쩍 넘고 , 거대한 바퀴가 전차 하나당 열두 개씩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 전차 위에는 우주를 관장하는 자나가트 , 그의 여동생 슈부하드라 (Subhadra), 그의 형인 발브하드라 (Balbhadra) 의 신상이 세워진다 . 수 천명의 숭배자들이 자나가트 사원에서 1.5km 떨어져있는 군디차 만디르 (Gundicha Mandir) 사원까지 천천히 끌고 간다 .
라스 야트라는 보름달이 뜨는 동안 펼쳐지는 축제로 , 세 명의 신이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 인도 전역에서 순례자들과 관광객이 몰려든다 .
델리에서 푸리까지 가장 가까운 공항은 부바네사르 (Bhubaneshwar) 이다 . 델리에서 이곳까지 에어인디아가 하루 세 번 운항하며 , 2 시간 소요된다 . 공항에서 푸리까지 62km 떨어져있어 버스나 차로 이동하면 된다 . 델리 ~ 부바네사르 구간의 항공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10 만원을 훌쩍 넘지만 , 에어인디아의 애드 온 요금을 활용하면 편도 4 만 원의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
▶ 100 명의 노젓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숨막히는 보트 경주 ,
네루 컵 스네이크 보트 경기 Nehru Cup Snake Boat Race
2013 년 8 월 10 일 , 알라푸자강 , 케랄라
인도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축제는 알라푸자강 (Alappuzha) 에서 열리는 네루 컵 스네이크 보트 경기다 . 남인도 끝에 위치한 케랄라 주 (Kerala) 최고의 이벤트로 손꼽히는 이 경기는 규모만 해도 엄청나다 . 마치 코브라의 형상을 닮은 듯한 스네이크 보트에는 100 명의 노잡이와 4 명의 키잡이가 탑승한다 .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워터 스포츠의 최고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각기 다른 마을에서 온 20 여 개의 팀이 우열을 가리게 되는데 , 경기 전 경쟁자들 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볼 만 하다 .
출발을 알리는 깃발이 나부끼면 , 수 천명의 함성과 함께 노젓기가 시작된다 . 경기는 땀을 쥘 정도의 긴장감으로 가득하지만 , 보는 사람들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즐겁기만 하다 . 경주의 중반이 되면 참여한 관광객들 모두 경주의 우승자처럼 축제를 즐긴다 . 이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우산 , 음료 , 음식 준비는 필수이다 .
네루 컵 스네이크 보트 경기를 즐기기 위한 가까운 공항은 코친 (Kochi) 이다 . 델리에서 코친까지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도 3 시간 넘게 소요될 만큼 멀다 . 에어인디아 델리행 왕복항공권을 끊으면 , 델리 ~ 코친 구간은 무료로 애드 온 연결된다 . 코친에서 알라푸자강까지 버스로 4 시간 정도 더 이동하면 박진감 넘치는 보트 레이스인 네루 컵 스네이크 보트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