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호주 관광객 유치 위해 ‘관광 세일즈 콜’ 실시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경상남도는 호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윤억 관광진흥과장을 단장으로 지난11월 18일(월)부터 23일(토)까지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 지역의 한인회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세일즈 콜(sales call)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중국 및 일본 위주의 관광객 유치에서 벗어나 관광 인바운드 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동남아나 중국과 일본에 비해 덜 알려 진 경남을 호주 거주 재외동포 및 호주인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함이다.
세일즈 콜 첫째 날인 19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를 방문해 호주 관광시장의 동향을 청취하고 다른 시·도와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과 판촉활동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 날인 20일 오전에는 시드니 시내에 소재한 Taiwan Holidays(sales & marketing manager, Ann Hung), CBT Holidays(managing director, Jimmy Liu), 하나투어 오세아니아 현지법인(법인장 곽용민)을 방문하고 우수한 경남의 역사문화 유산과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중점 소개하고 특히, 하나투어 오세아니아 법인이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한국방문 상품에 경남 지역에 1박 2일 체류하는 내용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어 오후에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시드니사무소와 시드니한인회(회장 송상준)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한인회 축제 등 호주지역사회 행사에 경남관광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저녁에는 호주한인회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인사회에서 영향력이 있고 신망이 두터운 승원홍 위원장(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 다문화축제위원)을 비롯하여 양상수(어번시 시의원), 이강훈(스마일 여행사 대표겸 시드니 한인상우회장), 옥상두(스트라스필드 부시장), Matt Jones(한호 우정나무 대표) 등 호주 주요 3대 도시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및 호주인 등 7명을 경남관광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 수여와 경남관광 홍보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남관광 홍보위원 위촉행사에서 제윤억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의 관광마케팅이 중국, 일본 등 특정 지역에서 벗어나 대양주를 비롯한 마케팅 다변화를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고 호주 주재 경상남도 관광홍보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이에 승원홍 대양주 경남관광홍보위원장은 “모든 일이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면서도, “모든 홍보수단을 활용해서 경남관광 홍보에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Gyeongnam Tourism, One step forward’를 구호로 외쳤다.
이 자리에는 현지 언론사인 Top Media(편집부장 이승훈)등도 참석해 경남도의 관광정책 및 주요 관광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하고 향후 호주인과 한인사회에 경남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셋째 날인 21일에는 퀸즐랜드주 관광청 manager (Glen Nunn)을 만나 호주의 우수 관광시책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고 퀸즐랜드주 관광명소인 콜드코스트를 비교시찰을 통해 향후 경남도의 관광활성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금번 대양주 세일즈 콜을 계기로 관광마케팅 전략을 단순히 일회성 관광홍보가 아닌 대륙별 오프라인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지원으로 경남관광정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