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여행, 맛보고 즐기는 ‘음식체험시설 4선’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음식에는 만드는 이의 정성과 비법이 담겨있다 .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이나 건강식의 제조과정을 알고 나면 음식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진다 . 맛에 대한 궁금증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걱정으로 음식의 제조과정부터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음식산업시설로 체험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21 개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 「 대한민국 구석구석 , 맛있는 여행 」 캠페인을 진행하며 음식산업 관광지 4 곳을 추천한다 .
▲ 부여 ‘ 정관장 ( 한국인삼공사 ) 인삼박물관 ’ – 세계가 인정한 명품 인삼
정관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삼가공 공장으로 1899 년 왕실에 설치되었던 홍삼관리청의 명맥을 이어받아 110 년의 홍삼가공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 한국 홍삼 생산량의 90% 를 차치하며 미국 , 중국 , 일본 등 전 세계 60 개국에 수출되는 최상의 홍삼이 제조되는 과정을 직접 둘러 볼 수 있어 하루 평균 100 여 명이 이곳을 찾는다 . 특히 인삼이 수확되는 시기인 9~11 월 사이에는 인삼이 홍삼으로 가공되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
충남 부여에 위치한 인삼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관람과 함께 , 홍삼 제조공정 견학 , 홍삼제품 시음 등의 웰빙 체험도 가능하다 . 견학은 사전예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 입장료는 무료이다 . 주변 관광지로는 국립부여박물관과 백제문화단지 , 백마강 등이 있다 .
▲ 강릉 ‘ 강릉초당두부 ’ – 새벽에 만들어 아침에 먹는 신선한 콩 음식
곱게 갈아놓은 콩물을 응고시켜 먹는 두부는 건강식으로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단골메뉴다 . 강릉은 초당두부만 만들어온 마을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 일반 두부는 소금을 응고제로 사용하지만 초당두부는 강릉 앞바다의 1 급수 해수로 두부를 응고시켜 맛의 깊이가 다르다 . ‘ 강릉초당두부 ’ 는 소규모 가내수공업으로 생산되던 지역특산물 초당두부를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기업화하며 성공한 향토기업이다 . 전통방식을 그대로 고수한 제조법으로 오랜 시간 이어온 전통 초당두부의 제조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 두부는 신선도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시간인 오전이 견학하기에 좋다 . 주변관광지는 선교장과 경포대가 있다 .
▲ 수원 ‘ 풍미식품 ’ – 장인이 만든 김치의 세계화
쌀쌀해진 날씨에 집집마다 김장이 한창이다 . 풍미식품은 대한민국 식품장인이 만든 김치제조 전문기업이다 . 전통 김치제조 방식에 계량화한 김치 양념과 과학적인 공정이 더해져 김치생산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식품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
풍미식품 공장에서는 하루 30 톤의 김치가 만들어진다 .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배추를 씻고 천일염에 재웠다가 양념라인 , 포장라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 김치 만들기 체험을 희망하면 양념라인의 직원들처럼 채소와 양념을 버무려 자신만의 김치를 만들 수 있다 . 또한 풍미식품은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통식품문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떡 , 장 , 두부와 같은 전통음식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 주변관광지로는 융건릉과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있다 .
▲ 무주 ‘ 머루와인동굴 ’ – 해발 450M 동굴에서 익어가는 이색와인
해발 450M 동굴에서 익어가는 이색와인을 맛볼 수 있는 머루와인동굴은 무주에서 생산된 머루와인을 보관하고 있는 와인 셀러다 . 이곳에는 10 종류의 머루와인 2 만여 병이 숙성되고 있다 . 이곳은 원래 무주 양수발전소 건설시 굴착작업용으로 쓰던 터널이었는데 , 무주 특산품인 머루와인을 보관 , 숙성하기 위해 2009 년 오픈했다 . 머루와인동굴을 방문하면 입장권으로 무료시음 와인 및 머루슬러시 , 머루 주스 중 하나를 선택해 맛볼 수 있다 . 그 밖에 머루즙을 이용한 머루쿠키 및 푸딩체험 , 와인 족욕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한편 ,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을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로 연결되며 , 관광안내전화 1330 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