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담여행사, 질적 서비스 개선 공동결의

[미디어원=구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 이하 문체부 ) 와 한국여행업협회 (KATA) 는 지난 12 일 ( 수 ) 한국관광공사 지하상영관에서 ‘ 중국전담여행사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대토론회 ’ 를 개최했다 .

이 대토론회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도입한 중국전담여행사 갱신제 시행 이후 , 중국전담여행사 운영의 합리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함께 마련한 자리다 .

이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박사는 “ 여행사 체질개선을 위해 관련 규정 미준수 , 저품질 여행상품 운영 등과 같은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퇴출 시스템 강화 등의 관리적 측면의 정책과 전담여행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우수상품 개발 등과 같은 지원적 측면의 정책 등 정부 정책의 균형 확보가 필요하다 ” 고 강조했다 .

아울러 우수상품을 개발한 업체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해 일종의 특허권을 인정해 주는 ‘ 배타적 독점판매권 ’ 보장제의 도입을 제안했다 .

문체부 관계자는 “ 앞으로 격년으로 전담여행사의 성과와 역량을 정기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 며 “ 한국여행업협회 (KATA) 내에 신설된 전담팀을 통해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 마이너스 투어비 ’ 등과 같은 비정상적 거래 관행을 정상화하고 , 산업계의 체질개선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 고 강조했다 .

그는 또 “ 고부가가치 우수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 ” 이라고 밝혔다 .

이에 모두투어 장유재 대표는 “ 향후 갱신제 평가 시 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갱신제가 보다 실효적이고 객관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고 말하고 , 중국 관광법 후속 조치를 위해 한중 민관협의체를 구성 ⋅ 운영함으로써 상호 실태조사와 정보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

앞서 불합리한 저가 덤핑 관광 , 쇼핑 강요 등과 같은 중국 단체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전담여행사에 대한 갱신제를 시행하고 , 지난해 12 월 4 일 기준 미달 여행사 22 개소에 대해 중국전담여행사 지정 취소하는 등 퇴출을 감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