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평화 클럽 출범행사’ 개최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 일 북한에 상주 공관을 보유하고 있는 주한 공관 대사들을 장관공관에 초청하여 ‘ 평화 클럽 ’ 출범 행사를 개최하였다 .

‘ 평화 클럽 ’ 은 외교부와 북한에 상주 공관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주한 공관들간 새로운 협의 채널로서 총 21 개 공관으로 구성되어있다 .

또한 , 금일 행사는 윤 장관의 축사에 이어 , 남북관계 현황 등에 대한 외교부 설명과 참석 외교단들의 질의 · 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

외교부는 올해 연두업무보고 (2.6) 에서 밝힌 ‘ 평화통일 신뢰외교 ’ 의 일환으로서 한반도 클럽 출범 등을 통해 북한문제 관련 주한공관과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해나가는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는 바 , 금번 평화 클럽 출범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현재 한반도 클럽은 고위급에서 실무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벨에서의 중층적 소통 활성화를 통해 , 한반도는 물론 양자 차원의 다양한 문제에 있어 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

금번 평화 클럽 출범은 이같은 한반도 클럽의 성공적 운영을 토대로 한 것으로 , 해당 공관들과의 그간의 긴밀했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윤 장관은 금일 축사를 통해 금번 평화 클럽 출범이 외교부와 클럽 소속 공관간 북한 정세에 대한 인식 공유 확대는 물론 우리의 대북정책 수립 및 집행 능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였다 .

또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 협력 하에 북한문제 및 북한의 도발에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 , 긴 호흡으로 남북관계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함을 강조했다 .

아울러 , 이같은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평화 클럽과 한반도 클럽의 상호 긍정적 연계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참석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

한편 , 금일 행사에 참석한 주한 공관들은 한반도에서의 정세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북한문제 관련 긴밀한 소통 채널인 평화 클럽의 출범을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

또한 , 외교부와 주한공관간 쌍방향 소통에 기반한 평화 클럽이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인식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 앞으로 평화 클럽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지속 협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외교부는 앞으로 평화 클럽 역시 한반도 클럽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가는 한편 , 중요 사안 발생시에도 계기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 또한 , 고위급에서 평화 클럽 주한 공관들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