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 한국에 ‘아프리카의 문’을 열다

243

“ 아프리카의 무한 잠재력과 비젼이 수요를 이끈다 ”

아프리카 항공사 최초로 한국과 아프리카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에티오피아 항공이 취항 1 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에티오피아항공은 인천 ~ 아디스아바바 직항 노선뿐 아니라 지난해 11 월부터는 인천 ~ 홍콩 노선을 운항하며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 또한 취항 2 년차를 맞는 올해는 고객의 서비스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B787 드림라니너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 솔로몬 데베베 (Solomon Debebe)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에게 지난 취항 1 년의 소감과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전망을 들어본다 .

– 에티오피아항공이 한 – 아프리카 직항 노선으론 최초인데 ,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직항 노선을 개척하게 된 비젼이 따로 있었는가 ?

아프리카는 광대한 자원과 광활한 토지를 자랑하는 잠재력 있는 대륙이다 . 최근 빠른 속도로 커가고 있는 아프리카 경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들의 투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 이는 곧 상용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기대하게 한다 .

또한 한국은 아웃바운드뿐 아니라 인바운드시장에서도 다양한 관광 컨텐츠를 개발 선보임으로써 세계 여행객들에게 매력 있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 기존 아시아의 거점으로 운항되던 홍콩이나 싱카포르 등은 사실상 포화상태에 다다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이에 아시아의 새로운 거점 개척이 필요했고 , 한국은 세계 관광시장이 요구하는 충족요건들을 잘 갖추고 있는 나라다 . 에티오피아항공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과 함께 양국의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취항 1 주년이 지났다 . 지난 1 년 동안의 성과는 어떠한가 ?

에티오피아항공 본사는 B2B( 기업대 기업 ) 와 B2C( 기업대 소비자 ) 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 하지만 한국시장은 아프리카에 대한 홍보나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개별 자유여행 (FIT) 보다는 패키지 중심의 여행객이 많아 사실상 B2B 에 집중하고 있다 .

지난해 6 월 첫 취항이후 한국시장에서의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을 전혀 하지 못했다 .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 홍보 전략에서도 여러 가지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으며 조금씩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

취항 첫 해의 목표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리고 ,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아프리카의 잠재성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 또 한국인 에티오피아항공 직원들이 아프리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함으로써 고객들의 요구에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 이로써 향후에는 B2B 에 이어 B2C 를 통한 판로 확대와 꾸준한 고객의 증가를 이끌 계획이다 .

– 한국시장에서의 아프리카에 대한 수요증대를 이끌 올해 에티오피아항공의 마케팅전략과 홍보방법은 무엇인가 ?

우선 휴양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를 에티오피아항공은 자회사인 에티오피안 홀리데이즈를 통해 세이셸 여행 패키지와 탄자니아 사파리 투어 등 매력적인 아프리카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또한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B787 드림라이너를 도입 승객의 편의성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 이어 사업상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승객들을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 패키지 제공 계획과 한국 제 2 의 도시인 부산 승객들을 위한 부산 ~ 인천 간 교통비 제공 등 마케팅 및 세일즈 강화를 이어나갈 것이다 .

이밖에도 한국 예비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과 기획으로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

– 취항 2 년차인 올해 에티오피아항공의 목표는 무엇인가 ?

궁극적인 목표는 에티오피아항공의 고객 수를 늘리는데 있다 . 취항 이후 한국에서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해 아프리카나 홍콩 승객 수는 1 만 7000 여명으로 2 년차인 올해 목표는 승객 수 100% 신장에 있다 .

아직 탑승률이 50% 이하로 낮은 상황이기는 하나 한국시장에서의 FIT 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 아프리카의 자연 , 역사 , 사파리 등 수많은 여행 컨텐츠의 잠재성이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

아프리카는 움트는 새싹과 같다 . 이제 시작 단계인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며 이러한 가능성은 세계 각 기업체들과 관광객들을 아프리카로 불러들일 것이다 . 아프리카 49 개 도시에 폭넓은 네트워크망을 보유하고 있는 에티오피아항공은 아프리카로 몰려드는 관광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