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상일 기자] 익스피디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세계 주요 24 개국 성인 11,165 명을 대상으로 해변 여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 이를 통해 아시아 , 북미 , 남미 , 유럽 , 대양주 사람들의 해변 여행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 .
◆ 전 세계 여행객 , 여름휴가는 역시 해변으로
역시 ‘ 여름에는 바다로 ‘ 가 세계인의 하나된 마음일까 . 전 세계 여행객의 56% 는 지난 1 년 동안 해변으로 휴가를 간 적이 있다고 답했다 . 가장 많이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 나라는 태국으로 , 동남아 인기 휴양지인 나라답게 응답자 중 82% 가 해변으로 휴가를 갔다고 답했다 . 이어서 삼면이 바다인 한국이 79% 의 응답을 , 역시 바다와 많은 면을 접하고 있는 스페인의 78% 가 해변 여행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
‘ 해변으로의 휴가를 위해 무언가를 포기할 수 있는가 ?’ 라는 질문에 전 세계 응답자 중 무려 73% 가 ‘ 그렇다 ‘ 고 답했다 ( 복수응답 ). 국가별로는 멕시코의 85%, 태국의 82%, 브라질의 81% 가 높은 비율로 ‘ 그렇다 ‘ 는 답변을 했고 , 한국 응답자의 75% 도 해변으로의 휴가를 위해 무언가를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 해변에서의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감수할 수 있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 멕시코 응답자의 36%, 인도 응답자의 33%, 한국 응답자의 29% 가 ‘ 일주일 치의 봉급을 포기할 수 있다 ‘ 라고 답했다 . 기타 답변으로는 ‘ 한달 동안 주말 근무를 하겠다 ‘, ‘ 한달 동안 화장품 , 액세서리 등에 쓸 비용을 아끼겠다 ‘, ‘ 한달 동안 모닝커피 또는 차를 마시지 않겠다 ‘ 등이 있어 , 전 세계 응답자들이 얼마나 해변으로의 휴가를 중요시 여기는지 알 수 있었다 .
바다로 달려간 전 세계 여행객들이 해변으로 떠난 휴가에서 일상의 짐을 벗고 마음껏 하는 것은 무엇일까 ? ‘ 충분한 수면 혹은 낮잠 ‘ 이 46% 의 응답을 얻어 여행객들의 피로는 전 세계 공통임을 알 수 있었다 . 이어서 ‘ 평소보다 음식에 지출하기 (42%)’, ‘ 평소보다 음식 많이 먹기 (41%)’ 의 답변이 2, 3 위를 차지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만국 공통 힐링임을 엿볼 수 있었다 .
한국인 응답자의 답변으로는 ‘ 스파 즐기기 ‘ 가 43% 로 1 위를 차지했고 , 이어서 ‘ 평소보다 음식에 지출하기 (42%)’, ‘ 평소보다 음식 많이 먹기 (39%)’ 가 그 뒤를 이어 편안하게 힐링하기를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그 외 국가별 높은 비율을 차지한 답변으로는 , 56% 의 브라질 응답자는 ‘ 배우자 / 연인과의 애정표현 ‘, 42% 의 아일랜드 응답자는 ‘ 평소보다 술 많이 마시기 ‘, 43% 의 인도와 오스트리아 응답자는 ‘ 새 옷 쇼핑하기 ‘ 등이 있어 국가별로 상이한 휴가지에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 해변에서의 노출에 긍정적인 유럽 , 보수적인 아시아
일상을 벗어난 해변에서는 평소보다 과감한 의상을 입게 된다 . 한국 여성들의 14% 만 지난 휴가 때 비키니를 입었다고 답한 가운데 , ‘ 비키니를 입는 것에 자신이 있는가 ?’ 라는 질문에는 노르웨이 여성 응답자 중 72% 가 자신 있다고 답했다 . 이어서 이탈리아 여성의 71% 가 , 브라질 여성의 65% 가 비키니를 입는 것에 자신 있다고 답했으며 , ‘ 자신 있다 ‘ 고 답한 하위 순위에는 태국 (9%), 일본 (11%), 인도 (13%) 가 자리해 아시아 여성들은 비키니를 입는 것에 자신이 없는 편으로 나타났다 .
전 세계 사람들은 지난 휴가에서 어떤 수영복을 주로 입었을까 ? 한국 여성의 40% 는 수영복 위에 겉옷이 필수라고 답했고 , 남성의 31% 는 수영복 팬츠 외 상의까지 입어야 한다고 답해 해변에서도 보수적인 한국인의 성향을 알 수 있었다 . 전 세계 사람들의 해변에서의 수영복 스타일을 알아보면 , 남성의 전반 이상인 69% 는 트렁크 스타일을 선택했다 . 그 외 18% 는 몸에 달라 붙는 스타일을 , 그리고 17% 는 팬츠와 함께 수영 셔츠나 일반적인 티셔츠를 입는 다고 답했다 . 여성의 45% 는 원피스 수영복이나 탱키니를 , 36% 는 비키니를 입는 다고 했다 . 그리고 적은 숫자지만 , 3% 가 비키니 하의만 착용하는 토플리스 (topless) 차림으로 해변에서의 휴가를 보냈다고 답했다 .
해변에서의 상반신 노출 또는 누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전 세계 응답자 중 50% 는 ‘ 괜찮다 ‘ 는 반응을 보였다 . ‘ 굉장히 긍정적 ‘ 이라는 답변의 1 위는 스페인으로 , 73% 가 긍정적인 답변을 택했으며 일본은 72%, 프랑스는 66% 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반대로 ‘ 다소 불편하다 ‘ 는 답변은 홍콩과 태국이 47%, ‘ 아주 불편하다 ‘ 는 답은 인도가 37% 로 아시아 국가들의 보수적인 면이 나타났다 .
그렇다면 실제로 해변에서 누드로 있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 전 세계 응답자의 12% 가 해변에서 누드를 즐겼다고 했으며 , 한국의 응답자는 3% 에 불과했다 . 누드로 해변 휴가를 즐긴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 28% 가 ‘ 알몸으로 있어 봤다 ‘ 고 답했다 . 성별에 따라서는 전 세계 응답자 중 남자의 18% 와 여자의 6% 가 해변에서 누드로 있어 봤다고 답했다 .
◆ SNS 로 공유하는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
모든 걸 내려놓고 편히 쉬는 휴가지에서도 전 세계 여행객은 SNS 에 포스팅을 할까 ? ‘ 해변 여행에서 소셜 미디어에 사진이나 비디오를 포스팅하는가 ?’ 라는 질문에 전 세계 여행객의 55% 는 ‘ 포스팅을 한다 ‘ 고 답했다 . 포스팅을 한다는 전 세계 응답자의 74% 는 ‘ 아름다운 해변 배경 ‘ 을 , 40% 는 ‘ 가족과 함께 또는 단체 사진 ‘ 을 , 38% 는 ‘ 셀카 ‘ 를 업로드 한다고 답했다 .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의 경우 휴가 동안 SNS 에 얼마나 포스팅을 할까 ? 1 주일의 휴가를 기준으로 평균 포스팅 수는 전 세계인이 24.4 건 , 한국인이 11 건이었다 . 또한 한국 응답자의 39% 는 ‘ 포스팅을 아예 안 한다 ‘ 고 답했고 , ‘2 회 이상 ~10 회 이하 포스팅 ‘ 이 24%, ‘1 회 이하 포스팅 ‘ 이 21% 라고 답했다 . ’10 회 이상 포스팅 ‘ 을 한다는 답변은 전 세계 응답자의 21%, 한국 응답자는 16% 로 나타나 의외로 한국인의 포스팅 수가 적은 편이었다 .
◆ 다음 여름휴가도 평온하고 조용한 해변에서
일할 때는 시간이 잘 가지 않는데 , 쉴 때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 ‘ 향후 12 개월 이내 해변으로 휴가를 간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 ?’ 라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들은 하와이를 1 위 (16%) 로 , 이어서 괌 (15%) 과 호주 (14%) 를 택했다 . 상위 순위에서도 나타나듯 한국인의 96% 는 평온하고 조용한 휴양지를 휴가지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 파티 여행지 ‘ 를 휴가지로 꼽은 답변은 4% 에 불과했다 .
‘ 다음 해변 휴가지에서는 어떤 타입의 숙소에서 지낼 것인가 ?’ 라는 질문에 전 세계 응답자 중 25% 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를 꼽았다 . 2 위로는 21% 의 답변을 얻은 ‘ 여름 휴가용 렌탈 하우스 및 별장 ‘ 이 , 3 위로는 13% 의 답변을 얻은 ‘ 이름있는 브랜드 체인 호텔 ‘ 이 순위에 올랐다 . 한국 응답자의 35% 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를 , 15% 는 ‘ 규모가 작은 부티크 호텔 ‘ 을 , 13% 는 ‘ 이름있는 브랜드 체인 호텔 ‘ 을 선택해 한국과 외국의 휴가 시 숙소 선택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었다 .
한편 , 익스피디아는 2015 년 4 월 30 일까지 하와이 호텔을 최대 60% 할인된 특가에 판매하는 ‘ 로맨틱 하와이 세일 ‘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 이번 프로모션은 오아후 섬 , 빅 아일랜드 , 카우아이 섬 등 70 여 개의 호텔에 적용되며 , 고급 빌라형 리조트와 특급 호텔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여유롭게 하와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