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바다 끝 행복
나에겐 늘 동경의 바다. 상처 하나 남기고 떠나버린 바다…
아침을 나서본다. 반기는건 오직 바람한점뿐. 어느것 하나 반기지 않는 고요한 바다였지만 어린 아이처럼 투정대며 나서보길 2여년.
바람 한 점일지라도 내겐 큰 위안이 되어주고 희망이 되어준다. 그 바람은 언제 내게 말해주었지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그 선물을 위안삼아 발에 맞지도 않은 신발을 질질 끌며 힘차게 걸어본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았을 이 해변길이 나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으면…. 나로 인해 바다가 푸르렀으면…. 나로 인해 행복이 넘쳐났으면….
글 사진: 허윤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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