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7)의 복귀가 눈 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와 EPL 복귀가 임박했다.
이청용은 2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명단 전문 사이트인 ‘피지오룸 닷컴’에서 제공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부상자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이 사이트는 부상 부위와 훈련 복귀 예상 시점, 출전 경기 예상일까지 제공하는데 영국 내에서 공신력있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27일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의 부상자 명단에는 이청용이 제외된 상태로 캠벨, 챠마크, 샤노고, 맥아서, 토마스, 윌리엄스 등 6명만 올라와있다.
이청용은 지난달 10일 오만과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쓰러졌다. 상대의 거친 태클에 오른정강이와 발목 사이 실금 부상을 당했고 곧바로 귀국 후 회복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치료 후 영국으로 돌아가 재활에 돌입했다. 당시 예상된 재활기간은 최대 6주였는데, 그동안 6주가 다 지나갔다.
지난 21일 이청용의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 홈페이지는 이청용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솔라 아메오비와 이청용은 100%의 몸 상태에 근접했다(Shola Ameobi and Lee Chung-yong are approaching full fitness)’고 전했다. 이청용은 달리기는 물론 공 훈련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중인 이청용을 전격 영입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파듀 감독이 기다리던 순간이다.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부족한 현재의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이청용은 꼭 필요한 존재이다. 비록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다는 점, 새 구단으로 이적한 점 등은 이청용이 넘어야할 장애물로 보이지만 파듀 감독의 신뢰 속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파듀 감독도 사정이 급하다. 정규리그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13위(6승9무11패·승점 27)에 랭크되어 있는데, 강등권인 18위 번리, 19위 애스턴빌라와의 승점차는 5점에 불과하다. 자칫 방심하는 순간 강등권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부상을 털고 EPL 무대에서 다시금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코리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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