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 임상교수 워크숍 성료

(미디어원=안광용 기자) 서남대학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명지병원은 지난 28 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병원장 , 임상 교수 및 서남의대 교수 등 100 여 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2015 년 임상교수 워크숍을 가졌다 .

오는 4 월 중순 이후 명지병원에서 실시될 서남의대 학생들의 교육 준비와 의대 인증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의평원장 등 외부 전문가들의 의학 교육에 관한 특강과 워크숍 이전에 조별만남을 통해 주어진 의학교육에 대한 조별 토론의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순서로 꾸며졌다 .

1 부에서는 외부 강사들을 초빙해 시대 흐름에 맞춘 의사상과 의학교육 변화 등에 대한 최근 추세를 들어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방향성을 모색했다 .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인제대학교 이병두 학장은 ‘ 역량바탕 교육과정 개발 ‘ 이라는 주제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사상 (Social Health Needs) 을 파악하고 교육에 반영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이어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 고려대 교수 ) 은 ‘ 어떤 의사로 교육할 것인가 ‘ 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의대 내 사제지간의 대화를 뜻하는 ‘ 임상 담화 ‘ 및 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필수성을 강조하고 그와 관련된 국내외 사례들을 소개했다 .
세 번째 강연의 신좌섭 서울의대 교수는 ‘ 의학교육 변화 리더십 ‘ 을 주제로 의학교육의 과정과 주체들 역시 변화의 흐름에 적극 나서서 동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워크샵 2 부는 2 주전부터 임상교수를 조별로 나누어 주어진 ‘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 어떤 의사를 키워낼 것인가 ‘ 등의 대해 사전에 논의된 내용을 전체 교수 앞에서 발표하며 의견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

이 순서에서는 명지병원 교수진들을 대상으로 한 서남의대의 미션과 비전 , 의대생 역량 등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및 서남의대 교육현황 등이 공유 및 토의됐다 . 설문조사 결과와 토의 내용은 향후 서남의대와 명지병원을 비롯한 각 관계 주체들의 구성원 대표가 참여하는 합의적 회의를 통해 서남의대 고유의 표상을 세우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이왕준 이사장은 총평을 통해 " 학생들이 안정감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 며 “ 근본적인 개혁과 현실적인 문제 해결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 선도적인 의대와 의료기관으로 만들어가자 ” 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