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인 ‘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 (Arabian Travel Market)’ 이 지난 4 일부터 7 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Dubai World Trade Centre) 에서 개최됐다 . 올해로 22 회 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64 개 국가 2,700 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각 국가만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 두바이를 처음 방문하는 200 여 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에 초대받아 두바이 관광시장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
특히 올해 ATM 에서는 쇼핑 , 교통 , 럭셔리 여행 , 스포츠 및 문화 등 다양한 테마의 가족여행을 추가해 가족여행지로서의 두바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모습이 돋보였다 . 주최측은 2016 년 오픈을 앞둔 테마파크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Worlds of Adventure)’ 와 대규모 워터파크 , 레고파크 , 호텔 등을 갖춘 ‘ 두바이 파크 앤 리조트 (Dubai Parks And Resorts)’ 등 새로운 어트렉션들과 쇼핑 및 라마단 축제를 홍보해 이목을 끌었다 . 두바이관광청 관계자는 “ 톰슨 로이터 (Thomson Reute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3 년 가족여행자 마켓이 약 1,400 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집계됐다 ” 며 “2018 년까지 매년 평균 4.75% 성장률을 가지고 1,800 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겠다 ” 는 목표를 밝혔다 .
국내에서는 총 10 개 업체 ( 레드캡투어 , 롯데 JTB, 마에스트로 트래블 , 모두투어 , 보물섬투어 , 인터파크투어 , 자유투어 , 하나투어 , 한진관광 , KRT) 의 여행사 실무진이 참여했다 . 참가자들은 사전에 등록한 미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 래드캡투어 정형기 과장은 “ 이번 ATM 에서는 주로 현지 여행사 , 익스커션 그리고 저렴한 호텔들을 중심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 며 “ 실질적으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업체들과의 만남에 집중했다 ” 고 말했다 . 또한 트래블 마켓에 처음 참가한 KRT 최제훈 사원은 “ 지금까지 두바이는 주로 현지 랜드사를 통해 상품을 만들었는데 이번 ATM 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