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상 한국관광홍보행사, 메르스 여파로 연기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메르스로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대책에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 일본인 5 만 명 참석을 목표로 정부가 그 동안 준비해온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행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 ( 메르스 ) 사태 영향으로 연기되었다 .

지난 16 일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는 6 월 27 ∼ 28 일 사이 일본 도쿄의 도쿄돔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 한일프렌드십 페스티벌 2015’ 행사를 10 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 관계자는 " 한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적어도 100 명이 와야 하는 행사인데 , 국내에서 메르스 대응으로 행사를 치를 여력이 없는 상황 등을 감안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 고 행사를 연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관광공사가 주관할 예정이던 한일프렌드십 페스티벌은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50 주년을 계기로 한일 간의 문화관광교류를 촉진하고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

주최측은 각 지방자치단체별 홍보 부스와 의료관광 , 한류 , 한식 , 패션 등 테마별 홍보 부스 등을 설치해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 한류스타의 공연 , 양국 전통 예술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 주최 측에서는 이틀간 약 5 만 명의 일본인이 행사장을 찾을 것을 목표로 하고 행사를 준비해왔다 .
한편 16 일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4 명이 늘어난 154 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3 명이 추가 발생해 19 명으로 늘어나 있는 상황이다 .

정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현상 차단을 위해 한국 관광중 메르스에 걸릴 경우 여행경비와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사망시 최대 1 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메르스 안심보험을 정부 부담으로 자동 가입하도록 하는 등의 관광산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