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무제한 로밍, 해외에서도 안심하고 모바일 인터넷 사용 가능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여름 휴가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은 스마트폰이다 . 해외여행을 떠나 좀 더 저렴하게 모바일인터넷을 사용하고 싶다면 하루에 일정액을 내고 쓰는 ‘ 데이터 무제한 로밍 ‘ 을 이용하는 게 낫다 . 데이터 로밍에 가입한 뒤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모바일메신저를 활용하면 문자는 물론이고 음성통화 , 사진 , 동영상 전송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은 현재 이통 3 사 중에서 SK 텔레콤이 가장 저렴하다 . ‘T 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 는 하루 9000 원 ( 부가세 별도 ) 만 내면 전 세계 144 개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 KT 와 LG 유플러스는 하루 1 만원이다 .

SK 텔레콤은 24 세 이하와 65 세 이상의 이용자에겐 하루 5000 원으로 요금을 추가 할인해준다 . 경쟁사의 절반 가격이다 . 이에 맞서 LG 유플러스는 3 명 이상이 함께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면 1 인당 하루 8000 원으로 요금을 깎아주는 ‘ 투게더 할인 무제한 데이터 로밍 ‘ 을 내놨다 . 2 명이 함께 데이터 로밍을 하면 하루 8500 원이다 .

해외여행 중에 데이터를 거의 쓰지 않고 가끔 카카오톡으로 문자메시지 정도를 주고받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려는 사람은 데이터 무제한 로밍보다는 데이터 정액권이 더 유리할 수 있다 . ‘T 로밍 데이터 ‘(SK 텔레콤 ) 나 ‘ 데이터 로밍 정액권 ‘(KT) 은 1 만원에 데이터 20 메가바이트 (MB) 를 사용할 수 있다 . 카카오톡으로 10 건 정도 문자를 보내면 데이터는 0.1MB 정도 소모된다 . 20 메가면 약 2000 건의 카톡 문자를 쓸 수 있는 셈이다 . 3 만원을 내면 100MB 를 쓸 수 있어 카카오톡만 하기에는 충분한 데이터 용량이다 . 대신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 앱은 모두 꼼꼼하게 데이터 사용을 차단해야 한다 .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정보를 불러오거나 자동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데이터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경우 요금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일본 여행에 특화한 요금제도 있다 . SK 텔레콤의 ‘ 일본 데이터 무제한 7’ 은 3 만 5000 원만 내면 일주일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준다 . 하루 9000 원인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보다 더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