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물류분야 업무협약 체결, 리츠 다각화 발판 마련

리츠 – 물류분야 업무협약 체결 , 리츠 다각화 발판 마련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리츠업계와 물류업계가 손잡고 물류부동산 활성화와 물류 – 리츠 융 · 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 업무시설 투자에 편중됐던 리츠가 물류 등으로 다각화되면 수익성 제고와 위험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

국토교통부 ( 장관 유일호 ) 는 28 일 오전 한국리츠협회 , 한국통합물류협회와 “ 물류와 리츠 ( 부동산투자회사 , REITs)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 (MOU)” 을 체결했다 .

협약 체결식에는 국토부 권대철 토지정책관 , 한국리츠협회 김관영 회장 , 한국통합물류협회 박재억 회장이 참석하여 물류와 리츠분야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상호 협력을 다짐하였다 .

협약의 주요 내용은 , ▲ 물류부동산 분야의 투자수요 파악 및 정보 공유 , ▲ 리츠업계에 물류센터 등 현장투어 및 투자 설명회 개최 ▲ 물류분야에 리츠 및 부동산금융 관련 교육 , 세미나 등 개최 , ▲ 새로운 수익 창출형 물류 리츠 발굴 , ▲ 리츠 – 물류 연계 해외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이다 .

이번 협약은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으로 물류시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 ‘ 다수의 자금을 모아 ’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의 장점을 활용하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물류부동산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체결되었다 .

최근 물류부동산 투자는 싱가포르 등 해외 부동산 전문투자사에서 주도하고 있어 , 리츠를 통한 국내 자본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

이번 협약을 통해 리츠의 물류분야 투자가 활성화되면 , ① 리츠분야는 , 그동안 업무시설 (55%) 에 편중되었던 리츠의 투자 자산을 물류분야로 다각화하여 부동산산업 전반의 위험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14 년까지 물류에 투자하는 리츠는 5 건에 불과하였으나 , ’15 년에는 7 월 현재까지 7 건 ( 총사업비 4,127 억원 ) 이 인가되는 등 물류리츠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 물류업계 정보공유를 통해 리츠의 건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② 물류업계는 , 리츠를 활용하여 물류센터를 직접 이용할 물류기업들이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투자자로서 참여 가능해지며 , 매각 후 재임차 (Sale & Lease back) 방식 등을 통해 물류부동산의 유동화 가능성이 커지고 , 리츠 – 물류 간 융복합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국토부와 리츠협회 , 물류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상호 협력 가능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

국토부 권대철 토지정책관은 “ 정부와 업계가 손잡고 물류와 리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 앞으로 물류부동산에 대한 자금조달은 원활해지도록 하고 , 리츠분야의 수익성 제고와 위험분산을 위하여 투자자산 다각화를 위해서도 힘쓸 것이다 ” 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