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간자본 약 3500억 원 유치…인천 동구에 뉴스테이 약 1600호 공급 추진

인천시 , 민간자본 약 3500 억 원 유치 … 인천 동구에 뉴스테이 약 1600 호 공급 추진

인천 동구에도 기업형 임대주택 ( 뉴스테이 ) 사업이 도입될 전망이다 .

인천광역시 ( 시장 유정복 ) 는 장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동구 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기업형 임대주택 ( 뉴스테이 ) 를 활용해 정상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는 1 월 29 일 송림초등학교에서 동구청 , 인천도시공사 , ㈜ 스트레튼 알이 ( 임대사업자 ), ㈜ 하나금융투자 ( 기관투자자 ), 주민대표회의와 ‘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뉴스테이 협약 ’ 을 체결했다 .

이날 협약과 함께 사업재개 발표에서 중 · 동구 지역에 대표적으로 쇄락한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장기간 침체된 사업을 재개 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저소득 주민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서 정비기반시설이 극히 열악하고 노후 · 불량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

시는 지난 1 월 13 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16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송림초교 주변구역을 비롯해 14 개소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

송림초교 주변 구역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선정되면 십정 2 구역에 이어 원도심 정비사업 중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을 기업형 임대 ( 뉴스테이 ) 로 공급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

특히 , 장기간 정체됐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재개하고 주거생활을 안정화 하는 것은 물론 , 정체돼 있던 동인천 역세권 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인천시 동구 송림동 185 번지 일대 , 약 7.3 만 ㎡ 에 이르는 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6 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 된 후 , 2009 년 사업시행인가를 득했으나 , 부동산 시장의 위축 및 주거환경의 급속한 악화와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의 재정 부담 ( 손실 주장 ) 으로 사실상 9 년여 동안 개발이 정체된 상태다 .

송림초교 주변구역은 폐공가가 증가되고 붕괴위험 건축물이 존재하는 극히 열악해 시급하게 재개발이 요구되는 주거지역으로서 인천시에서는 지난해부터 뉴스테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

또한 , 지난해 12 월 1 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사업구역 주민 다수가 뉴스테이 사업 전환을 적극 희망한 상황에서 때마침 올 1 월 국토교통부에서 뉴스테이 연계 사업을 공모하게 돼 참여하게 됐다 .

시는 청천 2, 십정 2 구역의 전국 최초 뉴스테이 사업 노하우가 있는 만큼 이번 공모에서 송림초교 주변구역도 뉴스테이 사업에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는 현재까지 송림초교 주변구역이 뉴스테이 사업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면서 이날 협약을 통해 사업재개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

아울러 , 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 11 월 11 일 십정 2 구역 협약을 통해 임대사업자로 지정된 ㈜ 스트레튼 알이 ( 대표 정주환 ) 가 진행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가 된다 . ㈜ 스트레튼 알이는 하나금융투자 ( 주 ) ( 대표 장승철 ) 및 인천시와 뉴스테이 매입과 사업비 투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고 , 이날 협약을 통해 펀드를 활용한 자금 투자 계획을 확인하게 됐다 .

송림초교 주변 뉴스테이 사업은 용적률을 상향해 사업시행자가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할 일반분양분을 확대하고 , 일반분양분을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임대사업자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

또한 ,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는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는 만큼 사업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을 당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또한 , 정비사업과 연계한 뉴스테이 공급을 통해 위험건축물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

유정복 시장은 “ 주변 환경이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과감히 뉴스테이를 도입함으로써 정체되는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며 , “ 특히 정체돼 있던 동인천 역세권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