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 혁명 , 살사 , 클래식 카 , 헤밍웨이 , 모히토 , 시가 등 다양한 단어로 대변되는 카리브 해의 진주 쿠바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가이드북 . 쿠바에서 꼭 보고 , 먹고 , 즐겨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 아바나 , 비냘레스 , 트리니다드 , 시엔푸에고스 , 산타 클라라 , 카마구에이 , 산티아고 데 쿠바 등 쿠바의 핵심 여행지 7 곳을 총망라하여 이 한 권에 담았다 . 도시별 꼭꼭 숨어 있는 스폿 , 맛집 , 즐길 거리 , 숙소 소개를 비롯하여 다양한 여행 스타일의 제안 , 여행 체크리스트 등 여행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가 가득하다 .
(미디어원=정인철 기자) “ 쿠바 홀리데이 “ 저자 김춘애 작가는 2007 년 쿠바를 처음 여행했다 . 그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에너지를 쿠바에 싣고 , 쿠바만을 사랑하고 있다 . 몸속에 라틴의 피가 조금은 섞인 듯 유난히 라틴 정서가 잘 맞는다 . 안티구아에서 5 개월간 배운 스페인어도 제법이고 , 10 년째 추고 있는 살사댄스도 생활의 일부가 됐다 . 최근 안정적인 직장인의 삶을 포기하고 여행작가로 전업했다 . 중앙일보 위크앤플러스 온라인에 ‘Hola, Cuba’ 를 6 개월 간 연재했으며 , 여행 잡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 공저로 < 반나절 주말여행 > 이 있다 . “ 쿠바 홀리데이 “ 는 영풍문고 , 교보문고 온라인 판매는 물론 시중 주요 서점에서 시판되고 있다 .
‘ 쿠바 홀리데이’ 는 크게 스텝과 지역 ,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 스텝에선 쿠바에서 뭘 보고 , 뭘 하고 뭘 먹어야 하는지 쿠바의 ‘MUST’ 를 큼직한 사진과 함께 핵심만 설명해놓아 여행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다 . 또 쿠바를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쿠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와 쿠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쿠바 스타일 여행의 제안 , 쿠바의 핵심 여행지 7 곳에 대한 지역별 여행 포인트 등을 안내한다 . 다양한 테마를 통해 쿠바의 특징을 이해한 후에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 , 먹고 싶은 것들을 정하다 보면 쿠바에서 해야 할 것들이 대충 정해진다 . 그 다음은 지역편의 디테일한 소개를 따라 구체적인 일정표를 완성하면 된다 .
쿠바 역사에서 ‘ 혁명 ’ 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 쿠바 곳곳에는 혁명과 관련한 것들이 많다 . 박물관은 물론이고 볼거리 대부분의 주제는 바로 혁명이다 . 혁명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체 게바라 . 많은 젊은이들의 우상과 같은 열정의 아이콘이다 . 하지만 정작 쿠바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혁명가는 따로 있다 . 바로 카밀로 시엔푸에고스다 . 아바나의 혁명광장에는 이 두 사람의 철근 부조가 장식된 건물이 있어 여행자들을 모이게 한다 . 체 게바라의 흔적을 찾아 떠나고 싶다면 산타 클라라로 향하면 된다 .
혁명의 마지막 전투가 있었던 이 도시의 체 게바라 기념관에는 산타 클라라를 특별하게 만든 그의 모든 것이 있다 . 혁명의 태동지인 산티아고 데 쿠바에는 쿠바 혁명의 시작인 ‘ 몬카다 병영 습격사건 ’ 에 대한 박물관이 있다 . 그날의 치열했던 전투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는 총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쿠바 혁명을 테마로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들이다 .
또한 살사 , 재즈 , 플라멩코 , 전통 쿠반 음악 등 쿠바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공존한다 . 상대방의 리드에 따라 춤을 추는 라틴 댄스인 살사는 어디서나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살사의 본고장인 쿠바에는 거리마다 음악이 흐르고 , 집안 거실에선 춤판이 벌어진다 . 만약 트리니다드를 여행한다면 카사 데 라 무시카로 발길을 옮겨보자 . 매일 밤 파티가 열리는 이곳은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의 핫 플레이스 . 그 외에 수준 높은 라이브 재즈 클럽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바레 공연 , 18 세기 건물들 사이에서 즐기는 플라멩코 공연 , 쿠바의 최고 춤꾼들이 보여주는 정통 살사 댄스 등이 당신의 밤을 더욱 황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