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객석이 움직이는 4D 연극 바보햄릿 , 5 월 25 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
전 세계 어디에선가 매일 올라가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매력은 무엇일까 ?
(미디어원=이지현 기자) 햄릿은 분명히 오래된 텍스트임이 분명하다 . 하지만 그 내용이 가지고 있는 동시대성과 다양한 변주가 가능 하게끔 하는 힘은 여전히 많은 창작자들에게는 달콤한 샘과 같은 존재이다 . 5 월 25 일 , 햄릿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연극 바보 햄릿이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올려진다 .
연극 바보햄릿은 우리나라 최초로 객석이 움직이는 연극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 30 명이 같이 앉을 수 있는 객석은 총 4 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객석이 움직이며 배우들의 무대를 만들어 준다 .
이 객석은 때로는 병원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종철의 극중극 공간이 되기도 한다 . 그 동안 일반적으로 보았던 무대와 객석의 분리가 아니라 무대가 곧 객석이 되고 객석이 곧 무대가 되는 구조 인 것이다 . 이는 배우들에게는 반드시 무대에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하고 어느 공간이든 무대로 쓸 수 있는 상상력을 발휘하게끔 한다 . 또한 관객에게는 관찰자 입장이 아니라 배우들과 오롯이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있는 구조 이다 . 객석을 움직이면서 관객들 더 이상 관람자가 아닌 무대의 오브제가 되기도 하고 , 때론 공연의 적극적인 개입 자가 되기도 한다 .
객석을 움직이며 진행되는 바보 햄릿은 관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독특한 관극 체험이 될 것이다 . 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연극에서 시도되고 있는 굉장히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 연출가 김경익의 다양한 기술적 시험들이 집약 되어 있다 .
원종철 , 정성호 , 서지유 , 김동현의 주연배우들과 16 명이 만들어 내는 앙상블이 기대 되는연극 바보햄릿은 5 월 25 일부터 6 월 4 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공연문의: 070-4829-7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