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숙양 작가, 진지한 사랑 표현 “수태-흙, 생명을 잉태하다” 초대전 개최

서숙양 작가 , 진지한 사랑 표현 " 수태 – 흙 , 생명을 잉태하다 " 초대전 개최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흙으로 빚은 도판위에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서숙양 작가는 2017 년 6 월 10 일 ( 토 ) ~ 6 월 23 일 ( 금 ) 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갤러리 자운제 ( 관장 조민영 ) 에서 " 수태 – 흙 , 생명을 잉태하다 " 라는 타이틀로 초대전을 진행한다 .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 출신인 서숙양 작가는 작품 속에 회화작업 뿐만 아니라 조각 , 공예 , 도자 등 여러 장르를 접목하여 개성 강한 독특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

서숙양 작가는 호박을 매개체로 생명의 원천에 접근한다 . 작가의 눈으로 바라 본 원초적 생명은 순수 , 순결 , 포용 , 사랑 , 풍요 등의 긍정적 이미지로 가득하여 작품 소재가 되며 , 평면 도판에 그려진 곡선을 따라 따뜻하고 포근한 작가의 감성을 녹여냈다 . 작품의 기본이 되는 도판작업은 완성에 이르기 위한 출발점이기에 계산되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진다 . 흙을 치대어 평탄하게 만들어진 도판은 마치 캔버스 위에 붓질을 하듯 조각칼로 긋고 , 깎고 , 긁고 , 문지르고 , 두드려져 밑 작업이 완성된 후 비로소 색칠을 입혀 고급스런 이미지를 만든다 .

서숙양 작가에게 작품 속 호박은 단순한 정물이 아닌 생명을 잉태하고 창조되어 번성과 풍요에 이르는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 마치 어머니의 자궁을 의미하는 생명탄생의 숭고함이 내제되어 있으며 ,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진지한 의식을 치르듯 조심스럽고 집중을 요구한다 . 회화작업이나 도판을 만드는 흙 작업은 작가 희로애락의 외부적 환경을 고요하고 안정된 심리로 만들어 준다 . 손끝에서 느껴지는 흙의 촉감은 생명을 탄생시킨 어머니와의 소통 그리고 사랑을 의미하며 , 도판위에 색을 입히는 회화작업은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

또한 땅속에 뿌리를 내려 자연의 영양분으로 결실을 맺은 호박은 어머니가 나의 생명력을 탄생시킨 자연의 섭리를 표현하며 , 호박꼭지는 어머니와 나를 연결하는 탯줄로 연결 시켰다 . 자연과 사람의 탄생을 동일시하고 순수한 본질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진심이 묻어난다 . 손끝에서 느껴지는 흙에 대한 질감의 여운이 좋아 도판을 만드는 일은 힐링의 시간된다 . 작품 속 재료와 제작과정은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에서 채취하여 순수성과 강한 생명력을 표현하는데 진정성이 느껴진다 . 호박 그림 속에 잠재된 메시지를 알고 나면 작가와 어머니 서로의 사랑과 그리움이 보인다 . 이제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어머니와 감정을 나누고 , 작품 속 호박의 강한 생명력에서 삶의 용기를 얻는다 .

서숙양 작가는 " 다양한 호박 그림은 일상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흙의 질감과 색의 표현으로 강한 생명력을 구현하여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 작품 속 잠재된 가족의 사랑은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 대지와의 연결된 호박의 꼭지는 나의 탯줄이고 또 생명을 가진 누구에게나 엄마와의 사랑 연결고리로 그 탯줄은 강한 생명력을 이야기 한다 . 자연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작품으로 연결시키는 작업 자체가 힐링의 시간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은 계속된다 ." 고 말했다 . 작가는 사랑과 희망을 자연에서 힌트를 얻어 고급의 이미지를 만들었으며 , " 수태 – 흙 , 생명을 잉태하다 "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과 소통하고 공유되어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갤러리 자운제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493 번안길 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