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2017 최고의 책·음반’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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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 대표 주세훈 ) 가 ‘2017 최고의 책 · 음반 ’ 결과를 22 일 발표했다 .

이번에 12 회를 맞은 ‘2017 최고의 책 · 음반 ’ 은 인터파크도서가 매년 한 해를 빛낸 책과 음반을 발표하는 자리다 . 올해도 판매량 집계 및 분야별 전문 MD 추천으로 책 부문에서 후보를 선정한 뒤 11 월 23 일부터 12 월 17 일까지 25 일간 100% 투표 결과가 반영되는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 해당기간 인터파크도서 웹 / 모바일을 통해 총 20 만 9354 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7 최고의 책 후보 18 권의 도서 중 온라인 투표 21% 의 지지를 얻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 문재인의 운명 ( 특별판 )’ 이 차지했다 . 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 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 년 동행의 발자취를 섬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

특히 30~40 대 독자층에서 과반수가 넘는 64% 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투표 초반부터 최종까지 굳건히 1 위 자리를 지켰다 . 뒤이어 tvN ‘ 알쓸신잡 ’ 방송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유시민 작가의 책 ‘ 국가란 무엇인가 ’ 가 13% 의 득표율로 2 위를 차지했다 .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장윤미 팀장은 ” 올해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다양한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임기 내 이뤄지길 기대하며 관련 도서 인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고 말했다 .

인터파크도서는 2017 최고의 책 수상작과 앞서 100% 판매량 기준으로 뽑힌 분야의 책 8 권에 상패를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 또한 인터파크도서는 1 월 말까지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 북파크에 포토존을 설치 , 수상작을 전시한다 .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북파크 내부의 24m 서가 앞에는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

이와 함께 인터파크도서는 ‘2017 최고의 책 · 음반 ’ 행사 성료를 기념해 1 월 7 일까지 최고의 책 수상작 및 2017 베스트도서 구매 시 2018 캘린더 및 북마크 , 미인미가 패키지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2017 년 1 월부터 12 월 4 일까지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종합 순위 1 위에 이기주의 ‘ 언어의 온도 ’ 가 올랐다고 밝혔다 .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감성 에세이로 풀어낸 이 책은 지난 해 8 월 출간되었지만 뒤늦게 탄력을 받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됐다 .

윤홍균 작가의 ‘ 자존감 수업 ’ 은 2 위로 그 뒤를 이었다 . 또 다른 역주행 도서이자 올 한 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성 문제에 대한 의식을 촉발한 ‘82 년생 김지영 ’ 은 종합 순위 3 위를 기록했다 . 설민석은 두 권의 책을 종합 순위 10 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 이 각각 4 위와 9 위에 랭크됐다 .

국내 일본 문학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 기사단장 죽이기 ’,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은 나란히 5 위 , 6 위 , 7 위를 차지했다 .

또 TV 드라마 , 영화 , 예능프로그램 등 미디어에 노출된 도서들도 큰 사랑을 받았다 . 드라마 ‘ 도깨비 ’ 에 등장했던 김용택 시인의 필사 시집 ‘ 어쩌면 별들이 너의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는 8 위에 랭크됐다 . 또 tvN 예능 프로그램 ‘ 알쓸신잡 ’ 에서 잡학다식한 면모를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영하의 ‘ 살인자의 기억법 ’ 은 10 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