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악기상가,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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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이지은 기자) 낙원악기상가가 각계각층 인사들의 사전 참여 독려로 화제를 모은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낙원악기상가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은 반려악기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착한 프로젝트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악기가 있거나 반려악기를 새로 마련하고 싶은 사람, 아직 반려악기는 없지만 반려악기 캠페인을 지지하는 사람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반려악기나 앞으로 배우고 싶은 악기를 소개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고 다음 캠페인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을 손글씨로 작성해 SNS에 올리는 방법도 있다.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이 5000명에 이르면 낙원악기상가에서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 5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과 별도로, 혹은 추가로 후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기부 크라우드 펀딩(후원, 기부, 투자 등을 목적으로 웹이나 모바일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 채널 ‘SBS 나도펀딩’도 개설했다. 펀딩은 5일부터 두 달 간 진행되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악기를 평생의 친구로 만들고,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악기와 음악교육을 선물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일찌감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발레리나 김주원, 가수 하림·장미여관, 셰프 최현석·유현수,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아나운서 윤영미·김용신, 뮤지컬배우 김호영·한지상·박강현 등이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을 지지하고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응원했다.
가장 먼저 캠페인에 참여한 다니엘 린데만은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여 자신의 전자피아노를 선뜻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최현석 셰프는 “반려악기인 기타를 통해 힐링을 얻고 있다”며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기타와 기타 케이스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낙원상가는 지난 3년간 아이들에게 악기를 선물하는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를 진행하며 음악을 배우고 싶어 하는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훈훈한 나눔이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 참여 방법과 더 많은 셀럽들의 영상은 우리들의 낙원상가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낙원악기상가는 ‘반려악기 릴레이 캠페인’ 참여자 중 30명을 추첨해 영화 예매권, 커피 기프티콘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낙원악기상가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의 인연은 2016년부터 이어져왔다. 중고악기 기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중고악기 기부 프로그램 ‘악기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방치된 악기를 기증 받아 낙원악기상가의 상인들이 말끔히 수리, 조율한 뒤에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