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대전고암문화미술재단 이응노미술관과 문화예술 기관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응노미술관 류철하 관장과 빛의 시어터를 주최하는 티모넷 박진우 대표를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빛의 시어터와 이응노미술관은 문화예술 교류에 협력하며 K-문화 사업 활성화 및 국제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은 동아시아 서화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추상화를 창조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한국 미술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응노미술관은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 대전에 개관했다. 빛의 시어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응노 화백을 널리 알리고 세계 미술사의 흐름 속 고암의 성과를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빛의 시어터는 ‘Art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이응노미술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 미술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해 국내 미술계 및 작가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독특한 몰입형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빛의 시어터와 한국 회화의 전통을 넘어 현대성을 구현한 고암 이응노 화백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술세계를 구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응노미술관과의 파트너십으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몰입형 예술 전시를 선도하는 빛의 시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예술로 재해석된 이응노 화백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고, 더 많은 관람객이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