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뉴스]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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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 세계 월드뮤직의 축제가 될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걸 맞는 국제적인 뮤직 페스티벌 육성의 일환으로 기획된 본 행사를 통해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하고 (사)아시아월드뮤직페스티벌(이사장 윤장현)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15개국 30개 팀의 세계 최정상급 해외 뮤지션과 국내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월드뮤직을 대중들이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피안의 세계로 이끄는 신기의 전통 슬라이드 기타리스트인 데바쉬시(인도), 열정적인 살사를 연주하는 북구 출신의 여성 트럼페터 마이떼(네델란드), 프랑스 기타리스트 루이 빈스버그의 플라멩코 프로젝트인 잘레오(프랑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월드뮤직 뮤지션의 공연과 더불어 국제 월드뮤직 포럼, 금남로 거리에서의 프린지형 부대 행사, 각 국의 월드뮤직과 민속댄스 워크숍, 월드뮤직 영상 상영회, Music Bar에서의 음악 감상 등 지금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월드뮤직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될 것이다.

#국제적 음악 축제로 기획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프랑스 샹숑, 브라질 보사노바, 아르헨티나 탱고처럼 일반적으로 각 나라, 각 지역의 민속음악에 뿌리를 두고 대중음악과 접목되어 현대화된 음악을 지칭하는 월드뮤직은 단순히 아름다운 멜로디나 신나는 리듬의 음악으로서가 아니라 각국의 역사와 삶의 양식, 총체적인 문화의 응결체라는 데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올해로 첫발을 내딛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상징할 수 있는 국제적인 문화 콘텐츠 육성의 일환으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기획되어 왔다.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더불어 문화전당의 대표적인 대중문화프로그램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풍류와 멋 그리고 예술의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국제 음악 축제가 될 것이다.
특히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주목할 점은 단순히 해외의 뮤지션을 초청하여 국내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 뮤지션들이 세계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음악을 매개로 한국 문화가 세계와 소통하고, 한국음악이 글로벌 월드뮤직 시장에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다른 페스티벌과 큰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김덕수(사물놀이), 안숙선(판소리), 허윤정(거문고), 김동원(타악), 장재효(타악) 등의 국악계 간판스타들이 월드뮤직으로서의 국악을 해외 뮤지션과의 작업을 통해 선보일 것이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사전행사로 국제 월드뮤직 포럼을 개최하여 국악과 월드뮤직 사이의 시각차를 줄이고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다른 큰 차별성은 본 페스티벌이 단순한 음악 축제로서가 아닌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문화 주체간의 융합과 교류를 주도하는 매개체로 만들어 진다는 점이다. 2014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주요 5개원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결과물들이 앞으로 페스티벌의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자원봉사자와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무대들에는 광주의 모든 시민들이 주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기존까지 대형 무대의 객석으로만 쓰였던 금남로 거리가 시민들의 직접 참여로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World Culture Street로 변화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광주의 다양한 장소에서 음악소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부터 사직골 통기타 거리까지 걸어서 10분내의 반경 안에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지게 되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광주는 전 세계 월드뮤직의 중심도시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음악축제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