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뉴스] 제 1회 한옥 건축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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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부터 31일가지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구림한옥마을에서는 제 1회 한옥 건축박람회가 열린다. 최근 웰빙 바람과 더불어 자연친화적 건축물인 한옥의 인기가 덩달아 높아지면서 그동안 각종 박람회에서 이벤트성으로만 진행된 한옥 관련 박람회가 이번에 주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박람회는 한옥이 비교적 잘 보전되어있는 전남지방의 홍보와 더불어 한옥 건축의 건설 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한식, 한복 그리고 한옥에서 가장 세계화가 늦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기회는 세계에 우리나라의 뛰어난 전통 건축인 한옥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된다.
첫날 전라남도 국립국악단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여는 한옥건축박람회는 풍성한 볼거리와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게 되며 첫날 열리는 어린이 한옥교실부터 마지막 날의 한옥 시공시연회까지 상설행사, 투어행사, 기획행사와 체험행사 등 총 4 종류의 행사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어린이들에게 한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마련한 상설행사인 한옥 교실에서는 한옥에 담긴 조상의 과학적 지혜와 한옥의 구조, 시공과정등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한옥 건축에 사용되는 각종 공구의 용도와 한옥 모형 만들기를 통해 한옥과 더욱 친숙하게 하기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투어 행사로 구림한옥마을 자전거 투어를 실시한다. 구림한옥 마을과 박람회장 간 연계광장을 위한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 해설가의 안내로 구림한옥마을 내 대동계사, 회사정 등 문화유산과 생활한옥 투어를 운영한다. 특히 회사정은 대동계의 창설과 때를 같이하여 지어진 회원들의 집회장소인 정자로, 마을을 찾은 귀빈의 영접이나 경축행사에 이용되었고 3.1운동 때 먼저 독립만세의 기치를 올렸던 곳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밖에 기획행사로 전통악기 체험과 민속놀이 체험 등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되살리고자 마련하였다. 한편 부대 행사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준영 전라남도 지사는 “한옥을 사랑하고 한옥에 살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한옥을 짓고자 하는 분들은 더욱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당부했다.